오는 12월 13일 기도문 발표 예정...세계 신구교 한 마음으로 기도
오는 2009년에 지켜질 세계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는 한국교회가 작성한 기도문이 사용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9월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그리스도인 일치주간 준비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한국교회가 작성한 일치기도문이 초종 채택됐다고 밝히고 오는 12월 13일 기도문에 담긴 내용과 채택 경과들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문은 지난해 12월 양 단체가 유럽으로 에큐메니칼 순례를 떠나는 과정에서 로마 교황청과 동방정교회 총주교좌청, 그리고 스위스 WCC본부 등을 방문해 각각 제안한 것으로 지난 6개월간 기도문 초안 작업을 진행해왔다.
일치기도문에는 한반도 분단과 평화통일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한국교회가 그동안 진행한 신구교 일치노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교회 기도문이 전격 채택됨에 따라 오는 2009년 1월18일부터 25일까지 지켜지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에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이 기도문을 놓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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