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인들 욕구 충족해 주는 대형교회에 몰린다
상태바
<해외> 교인들 욕구 충족해 주는 대형교회에 몰린다
  • 송영락
  • 승인 2007.10.24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0년 10곳에서 2005년 1300곳으로 급성장율 보여
▲ 다음세대를 키우고 있는 남가주사랑의교회는 47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색없는 중소형교회의 침체와 더불어 새로운 초대형교회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대교회의 특징이라고 하는 이런 현상은 미국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교회도 뒤따라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70년대 2000명 이상의 교회가 10곳에 불과했는데 2003년 835곳으로, 2005년 1300곳으로 급격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교회가 가장 많은 주는 가주가 2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택사스주가 16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0위권 안의 대형 교회의 총 교인수는 101만6926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0대 교회의 총 교인수는 50만명으로 조사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교회는 2006년도에 창립된 엘러베이션교회로 2년 만에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개척한지 10년 미만의 교회도 많았는데, 2000년에 창립된 게이트웨이교회가 74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에 설립된 뉴스프링스교회가 50위를, 샌디에이고교회가 76위를 차지했다.

 

100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중 가장 젊은 목사는 36세의 페리 노블목사(뉴스프링스교회)와 주드 화이트목사(센트럴 크리스천교회)이며, 순위에 든 대형교회의 교단성향은 초교파가 4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침례교회가 10곳, 갈보리채플이 10곳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교회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대형교회들은 주일동안 6~7번의 예배를 교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싶은 시간을 골라서 참여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공간적인 면에서도 많은 대형교회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다른 도시나 주에도 지교회 등의 설립을 통해 거리적인 제약을 깨고 있기 때문이다. 10위권 안에 든 대형 교회 중 하나 이상의 지교회를 가진 교회수가 7곳이나 차지했으며, 2000년 5%에서 현재 25%로 증가했다. 이러한 지교회 설립추세는 2010년에는 50%를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형교회의 증가는 ▲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작은 교회에서 받을 수 있는 가족적인 느낌도 채워준다 ▲ 가난과 복지 등 사회적인 쪽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 히스페닉이나 아시안 등 다양한 민족들을 포용한다 ▲ 기독교 기본 원리에 충실하다는 것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