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 가정 공동체를 통한 사역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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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도자, 가정 공동체를 통한 사역 중요
  • 정재용
  • 승인 2007.10.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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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호그 VOCF 대표 기아대책 기자간담회서 발표

 

“교회가 담장 안에서만 사역을 한다면 그 지역사회의 영적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담장을 넘어 공동체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섬겨야합니다”


▲ 랜들 호그 박사 (VOCF 대표)

지난 18일 VOCF(Vision Of Community Fellowship)대표 랜들 호그 박사는 기아대책 교계기자간담회에서 공동체비전(Vision Of Community)사역의 기대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태국과 과테말라 등 어려움을 겪었던 사역지에서 기적 같은 변화와 체험들을 간증한 랜들 박사는 “변화의 열쇠는 물질도 지식도 기술도 아닌 공동체가 진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때였다”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창조적 접근이 필요한 사역지에서는 공동체를 통한 사역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효과적인 공동체 사역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회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교회를 통한 네트워크가 열매를 맺을 때 정말 값지고 아름답다”고 전했다. 교회의 적극적인 교회외(外) 활동이 복음을 접하게 하는 원동력임을 강조한 것이다.


랜들 박사는 “하나님께서도 교회를 통한 세상의 변화를 원하신다”며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에베소서 3장 10절 말씀을 전하고 교회가 공동체를 섬김에 앞장설 것을 재차 주장했다.


다음으로 ‘공동체 지도자’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각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은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성공적 사역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진정한 섬김의 지도자가 앞장 설 때 지역사회는 반응하고 변화된다”며 지도자 양성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고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며 ‘가정공동체 사역’을 강조했다. 랜들 박사는 “헌금이나 교인수는 더 이상 교회성장의 척도가 아니다”며 “교회는 지역사회의 아이들이 학교를 잘 다니는지, 아버지들이 직장과 가정을 잘 지키는지 돌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처럼 ‘교회, 지도자, 가정’을 통한 VOC(Vision Of Community:공동체비전)사역의 비전을 제시한 랜들 박사는 “VOC사역은 필요한 곳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며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지역사회에 좋은 씨앗을 뿌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며 많은 교회와 언론의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VOC는 기아대책이 개발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섭리와 원리이므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에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사역을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아대책은 2007 대북사업, 국내사업, 해외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도 발표하였다. 평양 락랑섬김인민병원 건립사업, 생명의 빵 공급사업 등 대북사업과 해외결연사업, 국내홈스쿨사업 등의 성공적인 성과에 대해 감사의 시간을 가지고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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