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부담금 적극 대응·제주노회 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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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부담금 적극 대응·제주노회 대책위 구성
  • 공종은
  • 승인 2007.09.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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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결산, ‘기독교사학후원회’ 조직

예장통합총회(총회장:김영태 목사)는 이번 제92회 총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주노회·노회 경계·사도신경·개역개정판 성경 등에 대한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총회 일정도 하루 앞당겨 지난 13일 폐회됐다.


제주에서의 총회 개최 문제로 제주노회와 총회가 대립, 제주노회의 총회 불참으로 확산됐던 이 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제주노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어졌다. 총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기독교발전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제주 선교와 지원 방안, 기독교 학교 설립 방안, 이기풍선교기념관 운영 등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또한 이와 관련 내년 93회 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헌의해 제주노회와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을 이끌어냈던 통합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기독교 사학의 발전을 위한 ‘기독교사학후원회’를 조직했다. 총회는 기독교사학후원회를 총회 차원에서 구성하기로 했으며, 기독교 사학은 물론 기독교 사학에 재직 중인 교사들의 자질 향상과 신앙 훈련을 위해서도 기독교사연수원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일부 지역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노회경계’ 문제는 제90회 총회의 결의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당시 90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노회 경계 문제가 발생할 경우 3년 동안의 유예 과정을 거친 후 총회에서 결의된 노회경계에 따른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서울 강북지역의 5개 노회가 헌의한 노회 경계 및 노회 지역에 대한 재조정에 대한 안건은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연구하기로 했다.


교회 건축에 있어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기반시설부담금’과 관련, 통합총회는 대사회문제대책위원회를 통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반시설부담금이 교회 건축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교단을 초월해 한국 교회 전체와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돼, 교회를 공공시설로 인정해 기반시설부담금 징수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개역개정판 성경 보급 중단’에 대한 안건은 부결시켰다. 개역개정판 성경은 통합총회가 지난 제84회 총회에서 사용을 결의한 것으로, 현재 총회 산하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총회는 개역개정판 성경이 개역판 성경과 비교할 경우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번역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성서공회에 수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21세기 새찬송가’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국 산하 교외와 기관에 보급해 달라는 안건은 임원회에 맡겨 진행하도록 했다.


그동안 전국장로회연합회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장로 부총회장 신실’에 대한 제안은 받아들여져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1년 동안 연구하기로 했다. 총회는 이 안건과 관련, 연구위원회를 통해 장로 부총회장직에 대한 연구를 1년 동안 진행하기로 했으며, 예장합동과 합동정통·고신·기장총회 등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타 교단들의 경우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총회는 지난해 새로 번역된 주기도문 사용 결의에 이어, ‘사도신경’에 대해서도 사용을 공포했다. 사도신경 사용은 지난 6월까지 전국 노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번 총회에서 사용이 최종 확정돼 공포됐으며, 이번 총회 때 드려진 모든 예배에서 새로 채택된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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