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부총회장에 김삼환목사
상태바
통합 부총회장에 김삼환목사
  • 공종은
  • 승인 2007.09.1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회장에 김영태목사, '다음세대를 품는 교회' 주제

 


예장통합 제92회 총회가 ‘교회여, 생명을 잉태하라-다음 세대를 품는 교회’를 주제로, 10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최돼 총회장에 김영태 목사(청주 청북교회·왼쪽)를 박수로 추대하고 부총회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오른쪽)를 선출하는 한편, 다음 세대를 품는 교회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시대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다시 자리매김 하기로 했다. (오후 6시 30분 현재) 

전국 63개 노회에서 목사 721명, 장로 727명 등 1천448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92회 총회에서 이광선 목사는 개회 예배 설교를 통해 “주님은 교회가 참된 생명을 잉태하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말하고, “우리 교회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처럼 생명을 잉태하고 공급하는 주의 몸이 되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님은 교회의 모든 사역이 참된 생명을 잉태하는 일에 집중하기를 원하신다”면서 “예수처럼 생명을 잉태하고 공급하고 풍성하게 하는 것이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다음 세대들의 삶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면서,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 생명을 잉태하고 죽어가는 자를 살리는 구원의 방주가 될 것”을 당부했다. 총회는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목사 3명, 장로 1명 등 4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총대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유효 득표수 1천463 표 중 900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김영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 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지내고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는 첫 출발선상에 서있다”면서, “지금부터 더 바뀌고 더 새로워져야 하는 과제가 우리 한국 교회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세상 밖에 있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교회, 그래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난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교회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기 한국 기독교회가 이 시대를 깨우고 이끌어 오며 민족의 등불이 되었듯이, 다시 한번 한국 교회가 거듭나서 이 시대에 희망을 주는 일에 헌신하자”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한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고 그들을 품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가 교육을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사역으로 규정하고 선교 사역자의 마음을 품고 다음 세대를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지난해 총회 개최 장소 문제로 대립해 오던 제주노회 총대 전원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통합총회는 이번 총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OMR 카드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대들의 출석 확인 또한 명찰 뒷면의 바코드를 총회장 입구에 있는 스캐너에 읽히는 방식을 도입해 선진화된 총회 모습을 보여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