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규 목사, 봉사활동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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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 목사, 봉사활동에 적극적”
  • 공종은
  • 승인 2007.07.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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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목사 안수 후 헌신적으로 목회

의료봉사단원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살해된 배형규 목사(42)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배 목사는 자상했으며, 봉사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회고한다.


배 목사의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은 그동안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앓았던 폐질환에서 완치된 후 새 삶을 얻으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도 지난 4월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배 목사는 또한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배 목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했다.


배형규 목사는 제주도 출신으로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반 회사에 취업했지만 목회자에 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배 목사는 지난 2001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박은조 담임목사와 영동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지난 1998년 박은조 목사가 분당에 개척한 샘물교회 개척 멤버로 참여해 현재까지 청년부 사역을 담당해왔다.


분당 샘물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배 목사에 대해 성도들은 “평소 청년 성도 300여 명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기억하고 기도해 줄 정도로 자상해 특히 따르는 교인들이 많았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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