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기독교 세계관·가치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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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기독교 세계관·가치관 심는다
  • 공종은
  • 승인 2007.06.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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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BK 21 ‘제5회 기독교문화콘텐츠 심포지엄’

백석대학교 BK 21 기독교문화콘텐츠센터가 전홍덕 감독을 초청한 가운데 최근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독교와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서 전 감독은 ‘기독교와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주제로 발제, 현재 제작 중인 작품 ‘천로역정’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90분 분량의 장편으로 제작해 올해 9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작품과 관련, “30대 중반에 이 작품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때의 감동을 영상으로 완성하고 이를 통해 선교하게 된다는 구상으로 ‘천로역정’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주위의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훌륭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제작하고 보급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독교에 대한 불신과 나쁜 이미지들을 불식시키고, 나아가 많은 이들에게 기독교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또한 그리스도의 대속을 주제로 자신이 작화한 단편 애니메이션 ‘대속’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대속은 철도원과 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아들과 기차 승객들 중 누구를 살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아들의 죽음을 택한 아버지와 많은 사람들의 희생보다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아들을 감동적으로 영상화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전홍덕 감독은 ‘방귀대장 뿡뿡이’(EBS), ‘행복한 세상’(KBS), ‘세 나라 영웅전’(MBC) 등 일반인들은 물론 어린이들에게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알려진 여러 작품들을 제작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장동민 목사(백석대학교회)는 설교를 통해 “기독교 문화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교훈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치유의 능력이 있으며 인간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는 것이 바로 기독교 문화”라고 강조, 기독교 문화의 치유적 기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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