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로 성도의 정치의식 높여야"
상태바
"설교로 성도의 정치의식 높여야"
  • 이현주
  • 승인 2007.06.05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사회포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 모색

 

 

대선과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의 시기를 앞두고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의 정치참여 방향이 논의됐다.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기독교사회포럼은 교회의 정치참여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바람직한 것인지 모색하는 한편,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참여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민주화 과정에 공헌한 한국교회 진보인사의 기득권 취득에 대한 비판, 보수교회의 특정후보 지지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주강사로 나선 성공회대 김민웅교수는 “교회 내 개혁과 진보진영이 사회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를 잃었으며 과거와 같은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참여의 신중론을 주장했다.

김교수는 정치참여 방법으로 “교회에서는 설교를 통해 성도들의 정치적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정치사회적 현안에 대해 공식적인 토론을 장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세력과 관계를 설정할 때는 정치적으로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독자성을 잃지 말아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독교사회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복음주의권의 참여로 진보와 보수의 소통을 마련하는 등 열린 대화를 주도하며 기독교사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