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6월 민주항쟁 기념 동판 제막
민주화의 물꼬를 열었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동판이 향린교회에 설치됐다.
지난 3일 열린 동판제막식에는 당시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했던 오충일목사와 김영주목사,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황인성 현 평화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충일목사는 “20년 전 향린교회는 우리에게 희망의 장소였다”며 “민주화와 인권을 용기를 쏟아낸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향린교회”라고 회고했다.
남북평화재단 김영주목사도 “향린교회는 교회가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가르쳐준 곳”이라며 동판제막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로 영원히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월 민주화운동 기념동판에는 ‘정의를 심어 평화의 열매를 ’이라는 야고보서 3장 18절이 새겨졌으며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운동의 산실로 이를 기념한다`는 문구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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