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선교 큰 비중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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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선교 큰 비중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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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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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 문제를 다루는 정책 방안은 너무나 빈약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 한국교회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활동과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나마 병약한 독거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들의 소식은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서 직원들이 수당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날마다 요구르트를 보내드린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또 다른 동사무소에서는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에는 불편사항이나 고충을 듣고 어려운 점을 독지가나 복지기관과 연계해 풀어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날마다 거는 전화가 어느새 어르신들의 말벗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고 한다. 작은 관심과 노력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상당히 덜어드리고 있는 것이다.


가끔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는 독거노인의 안타까운 죽음은 대부분 관심의 부족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교회의 프로그램 및 정책은 어떠한가. 교회는 노인복지선교프로그램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선 교회는 노인복지 및 목회 담당자를 두어 노인들의 신앙상담과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병원방문 등에 이르기까지 돌 볼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노인들이 예배드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시설과 장비, 비품들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하다. 휠체어를 이용하기 편하도록 배려해야하며 화장실과 TV가 있는 특별실 등을 마련하여 편안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후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적응기술을 습득하고 재취업, 자원봉사, 신앙생활, 여가활동에 참여하여 생산적인 오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교회 및 지역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재가 노인을 위한 가정방문서비스, 주간보호, 방문간호, 경로식당, 안부전화, 결연사업 등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는 노인복지선교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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