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축제에는 사랑과 봉사·섬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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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축제에는 사랑과 봉사·섬김이 있습니다”
  • 공종은
  • 승인 2007.05.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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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2007 진리축전’ 개최

구두 닦아 모금한 수익금 소아 백혈병 환자·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

천안지역 27개 동 어르신 초청 잔치, 고교·대학생 대상 CCD 경연대회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 총학생회가 유흥과 놀이 위주의 대학 축제에서 사랑과 봉사로의 축제로 과감히 전환, 신선한 충격과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연예인 초청 비용으로 지출되던 경비를 재학생들을 위한 혜택으로 되돌려 그 의미를 더했다.


백석대학교 총학생회(회장:이강인)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축제의 전체 일정을 ‘사랑과 봉사의 축제’로 전환, 사랑의 구두닦이를 비롯해 헌혈과 장애인 체험 마당, 자원봉사활동, 여성제 등을 전개해 기독교 대학의 축제의 표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총학생회가 주도한 올해 축제는 이전의 먹고 마시는 축제와 연예인 초청으로 대표되던 유흥 위주의 축제를 지양하는 대신 지역 이웃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부모님 사랑·선생님 사랑 체험수기 공모 및 시상’, ‘사랑의 카네이션과 케익 만들기’, ‘모교 은사 방문’, ‘지역 어르신 초청 잔치’, ‘사랑의 헌혈’, ‘장애 체험 한마당’, ‘사랑의 구두닦이’, ‘바자회’, ‘CCD 경연대회’, ‘스타크래프트대회’, ‘동아리 한마당’, ‘한소리가요제’, ‘자원봉사활동 박람회’, ‘여성제’ 등을 개최해 사랑과 섬김·봉사의 축제를 기획·진행함으로써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함께 느끼게 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오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판매했던 ‘바자회’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와 교직원들도 함께 동참해 백석학원의 가족 공동체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친구들과의 사랑과 정도 흠뻑 느끼게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정성어린 참여로 이루어졌던 ‘사랑의 구두닦이’는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한 프로그램이었다. 사랑의 구두닦이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수들과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의 구두를 수거해 깨끗하고 꼼꼼하게 닦아낸 것은 물론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소아 백혈병 환자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해 그 감동을 더했다.


또한 과거 연예인을 초청하는 데 사용되던 상당 부분의 경비를 재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총학생회는 이 비용으로 ‘해외문화 탐방권’, ‘노트북’,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 푸짐한 선물을 마련해 축제 기간 동안 추첨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되돌려 주어 학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총학생회 이강인 회장은 “우리나라 대학 축제 전반에 걸쳐 행해지던 화려하고 감각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는 연예인 중심의 이벤트성 축제를 올해부터 과감하게 거부하고 학우들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지역의 주민들과 같이 하는 새로운 대학 축제 문화의 장을 열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쁘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혈병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순간 코끝이 찡하는 감동을 느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돌아보며 사랑을 전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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