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에서 강화도까지 십자가 고난의 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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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에서 강화도까지 십자가 고난의 길 체험”
  • 현승미
  • 승인 2007.04.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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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대부흥100주년맞이 ‘십자가 도보순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성령의 부흥을 추구하고 성령의 순수성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십자가로 이룬 부흥의 불길이 다시 한 번 이 땅에 재현되길 바라는 ‘십자가 도보순례 및 산상수훈 성회’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예장 합동성광총회(총회장:유삼웅목사)가 주최하며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양화진선교사묘를 시작으로 강화도 일대를 순례하게 된다. 또한 순례 후 5월 9일, 10일 양일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에서 진행되는 산상수훈 말씀대성회를 통해 신앙과 복음의 열정을 더욱 돈독히 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래승목사는 “십자가의 예수님께는 자만이나 거짓이나 탐욕이 없고, 오직 청빈과 순종과 순결, 자기부인과 용서와 사랑과 헌신이 있을 뿐”이라며, “참된 부흥은 십자가 밑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서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십자가 도보순례는 진정한 부흥의 목소리나 의미보다는 소리만 요란한 지금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러한 정신을 찾아주고, 참된 부흥의 순수성을 다시 되찾고 하나님의 빛 된 말씀이 가득한 ‘산상수훈’으로 잠든 한국교회를 일깨우는 작은 등불이 되고자 마련된 것이다.


연인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도보순례일정은 양화진에서 합정역까지 십자가를 메고 순례한 후 차량으로 강화까지 이동한다. 출정기도회를 시작으로 초대교회부터 온수리성공회성당, 강화중앙감리교회를 거쳐 천주교의 마지막 선교지인 갑곶돈대순교성지까지 십자가를 메고 순례를 진행한다. 강화중앙감리교회에서는 이은용장로(역사학자)를 초청해 강화선교역사에 대한 특강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30kg의 대형 나무 십자가는 참여자 전원이 반드시 한 번씩 짊어지게 되며, 평탄한 도로만 찾아다니지 않고 좁은 골목길, 질퍽한 논두렁 등 다양한 길을 선택했다.


학생, 직장인, 주부,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거리만큼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하루 세차례 강화에서 서울 당산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최래승목사는 “성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모든 성도들은 산상수훈에 나타난 빛이 밝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평양의 대부흥’이 한국교회에 재현되어 세계선교의 비전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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