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여성안수 관련 열띤 찬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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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여성안수 관련 열띤 찬반 토론
  • 현승미
  • 승인 2007.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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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침 포럼

기독교한국침례회포럼(대표회장:지덕목사)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영통영락교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건’을 주제로 제1회 기침포럼을 개최, 열띤 찬반토론을 펼쳤다.


포럼에서 피영민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침례교회의 정체성’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교단총회 및 지방회, 개교회의 조직 및 구성을 짚어보면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짚었고, 신학과 함께 하는 영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남목사(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이숙재총무(전국여선교연합회)와 박선재목사가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발표했다.


이숙재총무는 “해외 여성 선교사의 경우, 주의 만찬 등의 행사에 타교단 목회자를 초빙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한 신학교에서 남학생과 같은 교육을 받는 여학생, 신학자들이 늘고 있는데 사역자로 소명 받은 우리 교단 여신학생들이 타교단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사역을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박선재목사(포럼 공동회장)는 “여성의 능력이나 차별 및 평등주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나, 성경에 의한 교회, 성경에 의한 교회 사역을 해야 한다”며, “성경에는 여성을 안수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논쟁할 건이 되지 않는다. 남자는 가정과 교회, 세계구원의 책임 및 직분을 졌다는 이 시점에서 안수문제를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13일은 진충섭목사(포럼 기획위원)의 사회로 주제토론을 열어 참석자 전원이 참여,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덕목사는 “포럼을 통해서 여성목사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단의 관심사들을 주제로 다루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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