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변화되는 '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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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변화되는 '시부'
  • 이현주
  • 승인 2007.01.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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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김효영 선교사
 


일어나라, 시부(Cebu) 땅이여 빛을 발하라! 이전엔 아는 자가 없고 작은 고을이었던 땅, 시부가 마태복음 4장 15절의 스불론, 납달리, 갈릴리처럼, 떠오르고 있다. 성탄과 새해 그리고 1월 10일부터 시작될 Asian Summit으로 인해 거리는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세상에 그 빛을 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부 부흥을 미리 알려주려는 전령사들처럼, 지난 번에 고형원과 부흥 콘서트 팀이 와서 교도소와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아얄라 백화점에 콘서트를 가졌고, 침례교와 고신의 교단 총회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뉴젠(New Gen) 캠퍼스 사역에도 하나하나 부흥의 꽃을 피우고 있다.

뉴젠(New Gen)에 하나하나의 열매가 맺히고 있다. 처음 뉴젠의 모임에서는 종교의 색을 띠지 않고 있다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것을 보고 진행순서를 예배 스타일에 맞춰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그에 따라서 어떤 학생은 카톨릭과 개신교에 대해 혼동스럽다고 말하기고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카톨릭에서 나와 개신교회를 찾아 주일에 가기도 한다. 뉴젠에서 하나님에 대해서, 기도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줘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들 속에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끼고 있다.

특히 지난 번 부흥 콘서트에 참석하여 함께 춤을 추고 찬양했던 학생들은 콘서트 중간 중간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을 때, 한국 사람들이 소리를 높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자기네 카톨릭에서는 소리를 높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신앙심이 깊은 체 한다며 수군거린다고 말했다. 그 말에 하나님께 자기 모습 그대로를 갖고 가서, 마음껏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너무 알고 싶다며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곳 카톨릭을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이 성경을 읽어 본적이 없는 학생들이고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으며 오직 산토니뇨(아기예수)와 마리아를 우상처럼 믿고 있다. 그러나 어느덧 꾸준하게 개신교회를 찾은 학생들이 하나 둘 생기더니 지난번엔 13명의 학생들이 과달로페교회를 찾아 주일에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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