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역량 집중하는 해 되었으면
상태바
선교역량 집중하는 해 되었으면
  • 운영자
  • 승인 2007.01.10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해외선교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교계 일각에선 오는 2030년까지 선교사 10만 명을 파송하겠다는 ‘타깃 2030운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한 이 운동은 2010년까지를 1차 5개년개획기간으로 설정, 한국교회의 잠재된 선교역량을 일깨우고 선교단체전문화와 훈련시스템 구축 등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외선교단체들에 의하면 현재 한국인 선교사 1만6천여명이 180여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오는 2030년까지 불과 23년동안 8만4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계획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은퇴선교사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선교사를 모집, 훈련시켜 파송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선교사 파송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국교회가 선교역량을 총집결하여 미전도종족 복음화에 나선다면 적어도 해외선교 활성화와 한국교회의 재도약의 결실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를 위해선 우선 적극적으로 선교에 참여하지 않는 교회들로 하여금 ‘선교 열정을 갖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선교를 위한 동원, 행정, 훈련 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하고 선교사 파송지역의 ’선택 및 집중화‘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밖에도 효율적인 해외선교를 위해 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선교전략가, 이론가, 동원가 등을 대거 활용, 선교지 상황에 맞는 선교전략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 한가지 해외에서 전개되는 선교집회들이 보다 전문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특정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회가 많았지만 후속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지속적이거나 전략적이지 못했다는 선교 전문가들의 평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선교집회를 위해서는 특정 교파나 인물들 중심으로 주도하는 것을 지양,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선교의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현재 다각적으로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중국을 위한 단기선교활동을 비롯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크리스천들을 선교에 참여시키려는 ‘디아스포라 선교운동’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교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선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선교정보센터가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선교정보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일, 중보기도와 정보공유, 동원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선교지역 정보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선교역량을 집중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