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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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본격 돌입
  • 공종은
  • 승인 2006.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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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권-이용규 목사 공약 발표, 선전 다짐

김동권 목사와 이용규 목사(기호 추첨순)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한국 교회와 한기총의 발전과 대 사회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선거공약을 발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동권 목사(기호 1번, 예장합동. 사진 왼쪽)가 내건 공약은 크게 두가지. ▲한국 교단 단합과 교회 부흥 발전을 위한 한기총의 역할 ▲국가 존망 위기의 타개책을 내걸었다.


교회 내적으로는 각 교단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1907년 성령운동 재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각 교단간의 유대 강화와 형평에 의한 협력 체계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복음 전파와 신앙생활의 자율성이 침해될 때는 거 교단적으로 희생을 각오하고 일체감으로 대처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대 국가 관계에 있어서는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선명성을 갖추겠다”는 말로 모든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과 협력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사회정화운동, 우상타파, 퇴폐풍조 퇴치운동 등의 전개와 한미동맹 강화와 국제적 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현 체제에 대해서는 “절대 불용.” 그러나 “북한 동포의 신앙 자유와 인권 존중, 노동의 자율을 위해 제도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 나라가 든든히 유지될 때 한국 교회의 발전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기총의 사명이 지대하기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목사(기호 2번, 기성. 사진 오른쪽)는 ▲한국 교회의 영적 각성 ▲교회의 화합과 연합 ▲사립학교법 재개정 ▲사행성 문화로 오염된 사회 갱신 ▲대 교단과 중소 교단의 협력 등 5가지 공약 사항을 제시했다.


평양 대부흥과 관련, “한기총에 의해 새롭게 계승되고 진행돼야 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영적 부흥의 열기 회복과 새로운 부흥기를 선도하는 한기총이 되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각 교단간의 교류와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부활절연합예배와 성탄절 축제 등 다양한 연합 사업을 주도해 한국 교회 연합의 분위기를 더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 교회의 당면 과제인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있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공공기관의 주일 시험 실시와 미신적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신앙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상황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 성도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적극 대처하고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이 문제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도 “한국 기독교인들이 원하는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잘못된 제도 등을 개정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 교단과 중소 교단들의 협력도 관심 부분이다. 이 목사는 “모두가 한기총의 든든한 기둥”이라고 말하고 “대 교단은 그 규모에 맞게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중소 교단은 열정에 맞는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열정적·헌신적으로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일하겠다”면서 “활기 넘치는 한기총을 만들 수 있도록 각 교단 지도자들과 실행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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