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새 대표의장에 본지 장형준 편집국장이 선출됐다.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2, 3일 양일간 제주도 굿모닝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종교신문언론인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총회를 통해 임원을 개선하는 한편 `북핵이후, 종교정책과 역할`에 대해 토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관광부 종무실 관계자를 비롯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회원사 60여명이 참여해 ‘북핵 이후 종교계의 교화(선교·포교)정책 및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조발제에 나선 윤청광방송작가는 ‘통일시대 북한에서의 종교 활동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북한을 향한 언어의 부정적 표현이나 우월적인 입장으로 대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의 문화적 배경을 제대로 인식한 후 그에 맞춰 선교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종교언론사별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북한핵실험의 문제점과 세계를 향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나, 정부·민간 차원에서의 도움은 계속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심포지엄에 참석한 6대 종단 언론인들은 최초의 7인목사 중 한 명인 이기풍목사의 제주선교 기념관을 방문, 이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감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주일엔 노숙자 수용시설인 `사랑원`을 방문해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고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신임 사무국장에는 홍순현부장(기독교신문)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