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키워드가 트렌드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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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키워드가 트렌드를 주도한다”
  • 현승미
  • 승인 2006.12.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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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판계 전망

기독교출판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독교 최고의 도서로 ‘내려놓음’, ‘긍정의힘’, ‘목적이 이끄는 삶’, ‘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긍정의힘-실천편’ 등이 부동의 순위를 차지했다.


긍정의힘, 목적이 이끄는 삶의 경우 이미 출판이후 몇 년째 부동의 순위를 지키며 이제는 기독교를 넘어 비기독교인들에게까지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청년들은 매년 최악의 취업률에 허덕이고 있으며, 경기침체는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때 종교를 막론하고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예화나 성경말씀이 많은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는 영향력 있는 종교인들의 저서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도가 된다는 의미에서 기독교 부흥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기독교출판시장은 물론 일반 출판시장에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여진구대표(규장 대표)는 “국내에서 몇 건의 번역물 성공으로 인해 국내 출판계가 새로운 창조서적보다는 외국서적 번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내 독자들의 정서를 움직일 수 있는 기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대표는 “편집자가 어떤 영향력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트렌드가 결정된다”고 단언한 뒤 “모든 기획은 성경 안에서 찾을 수 있다”며 몇 가지 기획방법을 소개했다.


목회자가 너무 많아 자신의 설 자리를 찾지 못하는 목회자들을 위해서는 무명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목회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삶과 비전을 나눌 것. 좋은 책은 나만 읽기 아까운 법이다. 이를 자녀들에게 읽히고 싶다면 그 책을 다시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만들 것. 요즘 세대는 활자보다 영상에 익숙하다. 이들을 위해서는 김우현감독의 ‘팔복’과 같이 영상과 짧은 묵상 글을 함께 기획할 것.


결국 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뽑아내는 것이 곧 기획이고, 그것이 곧 트렌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이다. 또한 노경실작가는 “지금은 클릭 한번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정보중심보다는 이야기 중심으로 독자에게 마음을 주고 감동을 주는 행복키워드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했다.


2007년 출판계를 10가지 키워드로 압축한 노작가의 청사진에서도 역시 행복, 성공, 소설·영상의 결합 등이 빠지지 않았다. 이는 결국 이제 출판계는 종교와 일반계를 넘나들며 창조적인 기획만이 침체기에 빠져있는 출판계를 살릴 방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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