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수교회 상량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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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봉수교회 상량 감사예배
  • 공종은
  • 승인 2006.1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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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평양 방문, 조그련과 예배

기존의 교회를 완전히 허물고 그 자리에 재건축되는 평양 봉수교회 상량 감사예배가 지난달 30일 평양 현지에서 남북한 기독교인 1백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남측에서 김태범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호철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직전 회장), 홍희천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남북한선교협력위원장) 등 91명, 북측에서 강영섭 목사(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감사예배에서는,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축복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상량식을 가진 봉수교회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기도했다.


김태범 목사는 ‘하나님의 집, 하늘의 문’이라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인 평양 봉수교회가 속히 완공돼 하나님께 함께 영광을 돌리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면서 “이를 통해 1907년의 평양 대부흥운동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섭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봉수교회는 주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로서 이곳을 찾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을 형제 사랑, 이웃 사랑, 동족 사랑으로 충만시켜 하나로 묶어주는 사랑과 일치의 교회로 부흥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사랑의 실천계명을 받아 이루어지는 성령의 사역으로 봉수교회가 건축되고 있다”면서 “북남의 교회가 더욱 협력해 민족의 화합과 하나되 되는 일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철 장로 또한 인사말을 통해 “상량 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내년에 봉수교회가 완공돼 1907년 장대현교회의 부흥운동이 재현되고 통일 조국의 문이 열리는 열쇠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평양에 새롭게 재건축되는 봉수교회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한국의 예장통합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합의해 지난 2005년 11월 10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올해 성탄절에 맞추어 입당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겨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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