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유재원교수의 ‘우주는 하나님의 창조의 미학’은 특별히 창세기 1장의 창조론에 중점을 두어 각 날의 사역을 각 절 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기존의 창조 이론들에 숨겨진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유재원교수는 “이 책은 창세기 1장을 소재로 하여 기존의 창조론들이 제시한 미흡한 해석을 보완하여 본문을 해석함으로써 창세기 1장이 보여 주는 원어적인 의미와 교훈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동시에 원문에 충실한 성경 해석의 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출간의도를 밝혔다.
유교수는 “창세기 1장은 비평주의자들에 의하여 종종 신화 혹은 문학적인 허구의 산물로 간주돼 왔다”며, “우주 창조는 오직 하나님의 영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강조했다.
하나님의 6일간의 창조는 인간을 위한 창조라고 할 만큼 인간위주로 진행됐다. 우주와 지구 위의 모든 것들 식물 동물 어류 조류 해와 달과 별들까지 인간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와 요건들이 된다. 이런
유재원교수는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인간의 생존과 삶의 방편으로 만들고 계심을 볼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의 창조는 인간의 삶을 위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 원래의 창조의 목적에 부합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히브리적 개념에서도 창조의 용어를 하나님께만 사용했다. 혼돈 가운데서 광명과 별과 천체를 만든 하나님. 하늘과 땅,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을 만들고 안식하신 하나님. 그는 한 구절 한 구절 압축돼 있고 은유적인 표현 속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어 하나님의 전지전능성을 극명하게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