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F50년, 세계를 변혁하는 캠퍼스 선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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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50년, 세계를 변혁하는 캠퍼스 선교 다짐
  • 이현주
  • 승인 2006.11.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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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50주년 기념 전국대회, 100년 향한 새 비전 선언


 

‘지성사회 복음화’를 꿈꾸며 1956년 전쟁 후 한국사회의 희망으로 세워진 대학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던 한국기독학생회(이하 IVF, Korea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가 희년을 맞이했다.


캠퍼스에만 머물던 하나님 나라 운동을 세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희년의 새 꿈을 밝힌 IVF. 지난 4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전국대회에는 머리 희끗한 원로 회원부터 복음을 처음 받아들이고 감격해 하는 젊은 청년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5천여 명의 회원이 모여들었다.

‘100년을 향한 비전’


2006년 현재 전국 150여개 대학에서 약 7천명의 학생들이 활동중이며 대학과 학생을 섬기는 전임간사만 150명에 이르는 IVF는 복음주의적 대학생 선교단체로 오랫동안 이름을 알려왔다. 대학생선교단체 중 최초로 50주년을 맞이한 IVF의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역동적이다.

지성사회의 복음화라는 과거의 비전은 1만여 명의 기독교 인재를 사회 곳곳에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IVF의 사역은 캠퍼스 그 이상 넘어서지 않는 소극적 사역이었다.


50주년을 맞이한 IVF는 가장 먼저 이 점에 대해 반성했다.

“IVF는 외부와의 동역을 통해 민족적, 세계적 과제에 반응하는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번 전국대회는 과거를 회개하고 적극적인 동반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비전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적극적인 사역을 펼치는 것입니다.”


4일 전국대회에서 IVF대표 김중안목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대표 연설을 선보였다.

“50주년을 맞은 IVF는 캠퍼스와 한국사회의 변화, 그리고 한국교회와 이 시대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세상을 변혁하는 일을 감당할 것입니다.”


물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온전한 신앙인재를 양성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IVF는 가정과 교회, 직장, 학문, 사회, 그리고 나아가 세계 속에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이를 위해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대학시절뿐 아니라 무장된 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한 평생 훈련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그룹운동과 리더십개발, 복음주의 학생운동의 새로운 모델 발굴도 IVF의 과제다.


국내 선교뿐 아니라 해외선교도 강화한다. 티벳과 라오스, 동티모르, 북한 등 미개척국가의 캠퍼스에 복음주의 학생운동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대회에서 모아진 헌금 전액을 미개척지 선교에 사용키로 했다.

IVF는 전 세계 150개국에 35만 명의 학생회원을 가진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s)의 회원단체로 출발, 70년대 후분부터 본격적인 캠퍼스 모임을 가져왔다. 또 출판부 IVP를 통해 3백여 종의 책을 발간하며 기독교세계관 정착에 앞장섰다.


국제조직 IFES는 존 스토트와 마틴 로이드존스 등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지도아래 수많은 신학자와 목회자, 선교사들을 배출했으며 한국 IVF 역시 이영덕 전 국무총리와 전재중 기독변호사회 회장, 송인규 합신대 교수, 한화룡 백석대 교수, 김득중 감신대 총장 등 법조-의료-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50주년 기념 전국대회를 통해 새 비전을 선포한 IVF는 오는 15일 ‘IVF는 사회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이어 20일에는 학원복음화협의회와 함께 ‘한국 복음주의 학생운동, 캠퍼스 사역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라’를 주제로 사역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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