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의 기준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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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기준을 바꿔라
  • 현승미
  • 승인 2006.1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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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크리스천/김형원 저/살림

“주일 예배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가득 받은 당신. 그런데 정작 월요일 아침 거울 앞에 선 당신의 표정은 어떠하나요?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는 그 첫 시간에 주님의 용사로서의 당당함이 느껴지시나요?”


이 질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크리스천이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실제로 매일 아침 출근길을 재촉하는 발걸음을 따라나서 보자. 월요일 아침 러시아워 시간의 지하철 혹은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기대보다는 힘겨움이, 활기참보다는 힘겨움이 가득 찬 표정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내 자신의 모습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질문을 던진 김형원목사(하나의교회)는 그의 저서 ‘행복한 크리스천’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만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그 행복을 위해서 크리스천이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한다. 교회 속에서만 행복한 크리스천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기쁨을 누리는 크리스천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회 속에서는 주님의 은혜로 넉넉해지고 풍성해지는 영혼의 감격을 누리지만, 그 감격은 단 하룻밤 사이에 콩나물시루 같은 출근·통학, 지하철·버스 안에서 여지없이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김목사는 “세상이 복잡해지면 정보와 자료는 많아졌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분별력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며, “삶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바꿔야만 비로소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바쁘고 각박하고 버거운 일상 속에서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선물을 찾아주는 ‘분실물 보관소’의 역할을 한다. 5가지의 테마로 묶은 35가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일상의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크리스천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글들은 우리를 현혹하는 ‘이 세대’의 유혹을 이겨내고 새롭게 된 마음으로 일상과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훈련을 위한 작은 시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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