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대상자의 필요 접촉점을 정확히 발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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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대상자의 필요 접촉점을 정확히 발견하라
  • 송영락
  • 승인 200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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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100% 맞춤 전도법

맞춤 전도로 성별·연령별·세대별로 다른 전략 제시

챔피온, 비상구, 브라보, 앙코르, 세대별 맞는 주제 다뤄

가을철을 맞아 교회별로 대규모 전도집회가 하나둘 진행되고 있다. 한 해 동안 작정한 태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해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기쁨을 함께 누리자는 것이다. 전도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교회에 나가자는 한마디 하기가 죽기만큼이나 힘들다. 반면 짧은 집회기간 동안 수십 명씩 전도하는 성도도 있는데, 방법은 태신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100% 맞춤 전도이다.


맞춤전도는 철저한 전도 대상자 중심이다. 전도 대상자의 문화, 언어, 삶의 필요를 중심으로 복음과의 접촉점을 찾아 소개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전도 대상자들은 누구의 강요 없이 인격적으로 복음의 능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맞춤전도의 핵심가치는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대상자 중심이다. 대상자의 세계관과 실제적 필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합한 언어로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상자에게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성별, 연령별, 지식과 문화수준에 따라 이 방법은 달라지게 되어 있다. 두 번째로 문화적 접근이다. 문화적 접근 방법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다. 이러한 공감대의 형성은 곧바로 전도 대상자들에게 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 감동을 받게 되는가? 논리적 추론이 아니라 감성을 만져 줄 때 감동은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은사중심의 팀사역이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교회에 정착하기까지는 다양한 은사가 요구되어진다. 이를 통해 교회와 성도는 더욱 건강하게 된다.

 

연령별 맞춤전도로 시작된 맞춤전도집회는 이제 직업별 맞춤전도로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100~200명 단위의 ‘공동체 맞춤전도 집회’와 10~20명 단위의 ‘순 맞춤전도집회’로 확대되어 실시되고 있다. 또 다른 변화는 기존의 연령별, 직업별 맞춤전도집회가 전도 대상자를 교회로 초청하는 방식이었다면 공동체 맞춤전도집회는 제3의 장소를, ‘순 맞춤전도집회’는 가정에서 드려졌다는 것이다. 거기서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도대상자들의 삶의 현장으로 맞춤전도집회의 현장이 옮겨져 갔다.

 

그래서 대한항공과 같은 직장이나 장애우 시설, 군인들을 위한 맞춤전도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공간적 변화는 맞춤의 의미가 ‘문화적’ 차원을 넘어서서 이제는 ‘공간적 맞춤’의 차원으로 전이되고 있으며, 이것은 예수님의 성육신적 전도 정신에 보다 충실하려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맞춤전도집회는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선교현장과 아웃리치에서도 시도되고 열매를 맺고 있다.

 

세대별 맞춤전도도 색다르게 시도되고 있다. 20~30세 청년은 ‘스마일 어게인’이라는 맞춤전도로 파도타기, 일촌맺기, 소망상자를 통해 관계를 맺고 청년실업, 결혼 등으로 웃음이 사라진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웃음을 되찾게 하는데 집중한다.

 

30대 남성은 ‘챔피온’을 주제로 힘과 프로정신과 열정을 찾아 더욱 승리할 수 있게 돕는다. 야망의 30대에게 세상의 진정한 챔피언을 위한 3가지 지혜를 제시해 준다. 40대 남성은 ‘비상구’란 주제로 쉼, 비전, 친구라는 개념으로 40대 남성들이 지금 필요한 진실된 쉼을 얻고, 비전을 보며 진실된 친구를 만나 남은 40년을 교회공동제 안에서 다시 시작하게 돕도록 한다.

 

50대 남성은 ‘브라보’로 직장과 세상의 성공보다 진정한 인생의 성공을 찾고 가정의 목을 위해 브라보를 외치게 하여, 남성이 느끼는 시대적 부담감 앞에 용기를 주고 진정한 성공과 가정 안에 사랑을 회복시켜주는 맞춤전도를 시도한다.

 

60대 남성은 ‘앙코르’를 주제로 평생을 혼자 했다면 앞으로는 하나님과 함께 더욱더 멋진 새로운 앙코르 인생을 살게 한다. 맞춤모임을 통해 늘 소외될 수 있는 모습에서 외모와 정과 집안에서 존경받을 자로의 회복을 돕도록 한다. 33~44세 영성은 ‘프로포즈’로 사랑이야기, 결혼 이야기, 행복 이야기로 프로포즈를 받던 시절의 설레임과 감동을 복음으로 프로포즈 한다.

 

이처럼 세대별 맞춤전도를 통해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교제하고 나눌 수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삶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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