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방과후 학교 운영 ‘전도에 탁월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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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방과후 학교 운영 ‘전도에 탁월한 효과’
  • 송영락
  • 승인 2006.09.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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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간 활용 프로젝트 나선 ‘월드복음선교협의회’

“예수님도 제자들을 키워 복음사역을  맡기셨습니다. 21세기 첨단시대는 전문사역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시할 수 있을 때, 복음의 확장이 가능한 시대죠.”

 

‘방과 후 학교’가 전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교회공간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최형식목사가 방과 후 학교 아동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형식목사는 전도가 안된다고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을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준비했고, 지난 연말 ‘월드복음선교협의회’ 한국대표로 임명받아 한국교회를 살리는 운동에 나서게 된 것. (www.아동지도사.com, 전화:1600-1691)

 

최목사는 한국교회의 시설(공간)과 인적자원 활용을 통한 교회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면서 교회공간 활용방안을 위한 장, 단기 프로젝트를 한국교회에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섬김과 나눔을 위한 ‘교회공간 활용 세미나’를 마련하여 목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며,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공간에 맞는 교육 및 훈련장소로 활용토록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과 미혼모 문제, 아동과 청소년들의 도덕불감증, 폭력, 청년실업, 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은 한국교회가 껴안고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들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목사가 중점적으로 제시한 방안이 교회 안의 우수한 인재 활용이다. 문제의 대상들을 효율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양성하는 평생교육사, 복지사, 상담사 등 지도자로서의 기능자격을 취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목사는 대구사이버대학 등과 연계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전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최목사는 21세기한국청소년사랑회에서 아동지도사 양성기관을 설립하여 학교 복음전파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6교육인적자원부의 중점시책으로, 이미 전국적으로 시범학교가 선정돼 구체화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는 학원비 등 사교육비의 증가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위한 지원책이다. 학습을 마치고 난 후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학교 밖에서 하던 보충교육을 같은 자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하므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편 실업률 저하와 저출산 문제 해결까지 연계시키고 있다.

 

방과후 학교는 교원자격증 소지자나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교회학교 교사 등이 일정기간 훈련 받으면 ‘방과 후 학교지도자’ 자격증을 받아 현장에 투입되는 형식이다.

 

미국에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교회공간활용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최형식목사는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마련된 방과후 학교 제도가 교회차원에서도 활용가치가 높다’면서 ‘교회안의 인적자원을 자연스럽게 학교 안으로 투입하는 선교루트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활동은 그리스도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기존의 방과후 교육활동과 방과후 학교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교회가 나서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운영 주체면에서 기존은 학교장이 중심이 되고 있으나 방과후 학교는 학교장은 물론 비영리 법인(단체) 등으로 운영주체의 개방성이 뚜렷합니다. 지도교사도 현직 교원 중심이지만, 방과후 학교는 현직 교원과 함께 전문가, 학원강사, 지역사회 인사 등의 다양성이 장점이죠. 또한 교육대상도 기존은 재학생 위주입니다. 그러나 방과후 학교는 타교학생, 지역사회 성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가 가능하고 교육장소도 본교시설 위주에서 탈피해 인근학교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교회당 포함)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최목사는 프로그램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학생 개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등 방과후 학교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5년 안에 사교육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효율적인 학생 보호 및 선도와 함께 건전한 윤리확립을 위한 영성교육과 신앙훈련을 겸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체계망을 구축하여 평생교육의 장으로도 확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목사는 방과후 학교의 효과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언어문화교류협회와 사단법인 21세기한국청소년사랑회, 미주법인 월드복음선교협의회가 힘을 모으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최목사를 비롯 스피치전문강사인 이창안교수, 도형상담이란 새로운 전문과정을 교육하고 있는 정범환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방과후 교육의 실제를 단기간의 과정으로 훈련시켜 자격을 취득케하고 있다. 교육훈련프로그램으로는 초등보육프로그램과 교과관련 프로그램,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한편 한국아동지도사양성원은 아동지도사 활동의 지역확산을 위하여 지부를 결성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고자 하는 유지나 교회의 직분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섬김과 나눔을 위한 교회공간 활용이 그것이며, 방과후 학교의 효율적 운영은 교회 성장에 목말라 있는 한국교회에 좋은 선교의 도구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는 미래 꿈나무들을 키우는 양질의 교육과 한국사회의 문제해결을 주도할 수 있는 길까지 제시하고 또한 방과후 학교 전문 사역자 양성과 호원대학교 강의, 나눔과 섬김을 위한 모델교회를 지향하기 위한 우리좋은교회 개척까지 다양한 사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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