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결산-이단·사이비] 이단경계주일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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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결산-이단·사이비] 이단경계주일 허락
  • 공종은
  • 승인 2006.09.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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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삼보일배 금지, 합동-이단대책위 상설화

올해 각 교단들의 이단·사이비 관련 헌의들은 교단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가맹 교단에 헌의한 이단경계주일 지키기는 공통적으로 다루어져 대부분의 교단들이 이를 허락했다.

이단경계주일은 매년 9월 첫째주에 지켜지게 되며, 순수한 복음을 왜곡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흐리게 하는 이단을 분별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바른 신앙관을 갖게 하자는 것으로, 예장통합·합동정통·고신총회 등이 이를 허락,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장차남목사)는 최온유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연구기로 했으며, 사랑의 동산 인터콥 선교단체의 건정성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안건은 신학부로 넘겨 조사한 후 내년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단대책위원회를 상설화시켜 이단사이비 활동에 대한 총회적 대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이광선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최근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 집단과 관련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삼보일배에 대해서도 기독교 정신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이를 금하기로 했으며, 최온유목사와 관련해서는 소속 교단인 대신총회에서 권면하고 있기에 구체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하되,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 등을 비롯한 ‘가계 저주론’ 관련 도서들에 대해 ‘사이비성이 많아 읽거나 가르치는 것을 금한다’고 결정했다. 총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가계 저주론 도서들과 관련, “사이비성이 농후하므로 위험성을 경고하고 읽거나 가르치는 것을 금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신총회(총회장:권오정목사)는 교단을 위해 이단·사이비문제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발생한 제반 법정 비용은 올해부터 예산에 반영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가 헌의한 전태식목사(국제목회자성경연구원, 청원 진주초대교회)에 대해서는 “전목사의 사상이 구원받은 자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고 가르친다”는 이유를 들어 교단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참여 금지’를 결의했다.

또한 주종철목사(새생명영성훈련원, 주안교회)에 대해서는 이단으로 규정,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고신총회는 주목사의 이단 규정과 관련, “정통 교회의 삼위일체론과는 다른 양태론적 삼위일체설을 주장하며, 그리스도의 영과 성령을 구분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합동정통총회(총회장:양병희목사)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헌의한 61개 주요 이단사이비에 대해 주의·경계·이단사이비로 분류한 내용을 모두 채택했다. 합·정총회의 이번 결정은 교단 총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내려지는 첫 번째 결정으로, 현재 거론되는 주요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망라돼 있다.

합·정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곳은 곽성률(장안교회-모친을 재림주라 주장하고 우상화)·구원파(깨달음에 의한 구원, 회개, 죄인문제)·김기동(귀신론)·몰몬교(삼위일체 부인, 예수의 신성 부인, 대속·지옥 부인)·박명호(엘리아복음선교원-이신득의 진리 거부, 인간이 신이 된다는 교리) 등이다.


주의·경계는 이윤호(가계저주론)·김계화(할렐루야기도원-성령 수술, 생수병 치료)·박철수(새생활영성훈련원-성령 상담, 영서 등 위험한 사상운동을 함)·빈야드 등이며, 권징 및 참여 금지는 류광수(다락방전도운동-이단적 성격을 띤 불건전한 운동)·박무수(부산제일교회-4단계 회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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