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결산-통합] 주기도·사도신경·21세기 찬송가 사용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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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결산-통합] 주기도·사도신경·21세기 찬송가 사용 허락
  • 공종은
  • 승인 2006.09.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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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지역 순환제 1년 연구

예장통합총회(총회장:이광선목사)는 총회 기간 중 저녁 회무를 모두 없애고 매일 저녁 진행된 부흥회를 통해 평양 대부흥 백주년을 맞는 진지한 자세를 보였고, 이를 통한 한국교회의 재도약과 부흥을 다짐했다.

3년 만에 통과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재번역안도 관심 사항이다. 통합총회는 이틀째 회무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재번역안 사용문제를 논의, 출석 회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한 주기도문과 2/3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사도신경 두가지 모두 2/3의 찬성을 얻어 채택됐다. 이후 사도신경 재번역 안은 헌법개정위원회를 설치해 헌법 교리편 개정 절차를 함께 밟기로 했다.


21세기 찬송가도 동안 번의를 통해 사용하기로 했다. 21세기 찬송가는 19일 오후 논의에서 재석 1천1백86명에 찬성 6백76표로 1년 동안 사용을 보류하자는 안건이 받아들여졌지만, 21일 번안 동의로 다시 올라온 21세기 찬송가 사용의 건을 논의한 끝에 재석 2/3 동의를 얻어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관심을 모았던 부총회장의 지역 순환제는 별다른 논의 없이 규칙부로 넘겨 1년 동안 연구한 후 다음 총회 때 다시 내놓기로 했다. 총회 회의체계 조정을 통한 중앙위원회 제도는 폐기됐다. 중앙위원회 제도는 총회 임원과 각부 위원회 부장, 위원장과 실행위원, 노회 총대별 비례 대표 3백 명으로 구성되는 제도로, 총회 첫 날은 1천5백 명 총대 전원이 참석해 개회 예배 후에 부총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둘째날 오후부터는 중앙위원회가 모든 회무를 처리하고 나머지 총대는 귀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획기적인 내용이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쳐 폐기됐다.


통합총회는 또한 총회 기간 중에 현 시국에 대한 성명을 발표, 사립학교법의 재개정과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논의 중단, 도덕성 회복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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