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에 앞서 ‘영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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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에 앞서 ‘영화예배’
  • 현승미
  • 승인 2006.09.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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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호텔 르완다’ 시사회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흥행영화를 선정해 영화예배를 드려온 ‘영화예배 아이즈(대표:하정완목사)’가 처음으로 개봉 영화 시사회에 참여했다.


지난 7일 ‘호텔 르완다’ 개봉일에 맞춰 영화예배 ‘아이즈’와 영화시사회를 함께 선보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 영화관에는 목회자와 교역자는 물론 일반 성도까지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독교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영화를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등 종교적 색채가 강한 영화의 시사회에 몇몇 목회자와 교역자들이 초청된 예는 있었으나, 종교 영화가 아닌 일반 영화를 교회가 아닌 일반 극장에서 기독교인들만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 영화 개봉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영화예배 ‘아이즈’ 측은 한컷묵상, SOME드라마, 기도시(時), 파워 프레이즈, 영화설교, 영화묵상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영화 예배 순서 그대로를 영화 ‘호텔 르완다’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여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예배의 설교를 맡은 하정완목사는 “영화 ‘호텔 르완다’는 기독교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랑’과 ‘긍휼’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어느 작품보다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시사회에 앞서 영화에 대한 설교를 듣고 함께 예배함으로써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 르완다는 1994년 1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던 참혹한 아프리카 내전 속에서 폴 루세사바지나가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며 르완다 사태의 대량학살로부터 1천 명 이상의 난민을 구했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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