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된 사회치유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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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사회치유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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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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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기도해야 할 때이다.


교계는 우리 현실을 ‘위기 상황’으로 진단, 비상구국기도회를 갖는 한편, 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먼저 교회가 갱신과 자정, 회개를 위한 기도와 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교회는 사회의 한복판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바른 길로 가지 못하면 교회도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당면 현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타깝고 불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 날로 심해가는 계층간의 갈등, 이념대립, 빈부격차, 끊임없는 파업, 급증하는 실업사회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퇴폐문화, 확산되는 도박산업 등 우리 사회는 말 그대로 ‘위기사회’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전국이 ‘도박 광풍’에 휩싸여 국민정신이 얼마나 더 황폐화 될 것인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행성 오락이 주택가까지 침투한데다 가정에서도 인터넷 도박이 가능하다고 하니 도박에 대한 인식과 대처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선 왜 도박이 이처럼 번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단이 나와야 한다.

한국 레저산업연구소의 ‘2006갬블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6.5%(246만명)정도가 도박중독자라고 한다. 3백만~5백만명에 달한다는 추계도 있다. 성인 오락실 이용자의 42%가 월소득 2백만원 이하라고 한다. 우리 사회가 도박 중독에서 허우적거리는 가운데 기독교계가 도박추방연합운동을 펼친하고 한다.

수십개 기독교단체들이 최근 ‘도박척결 기독교연합’을 결성했다는 것이다. 사회 원로와 시민단체관계자들도 도박과의 전쟁에 온 국민이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한다. 도박은 우리의 정신건강을 무너뜨려 개인을 파국으로 몰아간다. 이것이 만연하면 내부로부터 사회가 붕괴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나라가 도박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제 도박·알코올·소비중독자가 늘어가는 현실에서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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