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한국 침투... 해법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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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한국 침투... 해법을 찾아라
  • 이현주
  • 승인 2006.07.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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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슬람포럼 오는 16일부터 18일 신반포교회에서

 

이슬람의 위협이 시작됐다. 우리가 전도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무슬림들이 한국을 전략적 전도지로 정하고 비전 2020을 선포한 것.


‘이슬람 비전 2020’은 이슬람권 국가 종교성 장관들이 모여 2020년까지 한국을 이슬람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한국 사람들의 열정과 순수가 복음화에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추진되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비전2020의 성공을 위해 한국에 고급 인력을 파견하고 한국인과 결혼을 통해 이슬람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슬림의 오랜 전통인 다출산을 무기로 한국인과 결혼한 무슬림들에게 다자녀 출산을 통해 이슬람을 확장하라고 강권하고 있다고 이슬람 선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슬람의 확장전략을 소개한 중동선교단체 대표들은 “무슬림을 복음화 하는 1차적 전도를 넘어 이슬람의 침투에 대응해야 하는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겨났다”며 한국교회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슬람의 확장은 놀랍다. 1934년 전 세계 무슬림은 2천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12억 인구로 증가했다. 코란에 다출산은 알라의 축복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무슬림들은 다산을 전통으로 삼고 있다.


중동선교회 김도흔 총무는 “하나님은 더 이상 망설이는 걸 원치 않으신다”며 이슬람복음화를 위해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김총무의 설명에 의하면 전 세계 미전도종족 7천3백개 중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종족은 211개이며 그 중 123개 종족이 이슬람권에 속해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순교자가 2천만 명에 불과했던 지난 수천 년보다 이슬람선교를 시작한 20세기 이후 순교자가 2천6백만 명으로 더 많다며 이슬람선교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나 숱한 선교도전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단, 2025년부터는 다원주의와 정치경제 발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슬람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파악한 중동일대는 이미 ‘비전2020’이라는 선교전략을 세워놓고 한국을 복음화 전략지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슬람의 위협이 시작되고 한국 내 중동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에 GMP와 프론티어즈, CCC, 중동선교회 등 4개 선교단체는 이슬람선교포럼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신반포교회(홍문수목사 시무)에서 진행되는 제2회 이슬람선교포럼은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이슬람선교 방향과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사로 나서는 대니얼 위크와이어선교사는 터키 앙카라에 합법적인 교회를 세운 인물로 성경과 코란을 비교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권 대학 석사들을 대상으로 비교학을 강의하면서 복음의 진리를 전하고 있어 이슬람 선교의 살아있는 모델로도 불린다.


위크와이어 선교사는 이번 포럼에서 교회개척과 문화적 상황화 전략, 무슬림에 대한 복음적 장벽해소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 특강 이후에는 선교사들이 지역별로 모여 선교지 특색을 찾고 적용 가능한 선교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GMP 김요한 선교사는 “이슬람권 전체에 3천여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있고 이 중 2천여명이 아랍지역에서 활동 중”이라며 “선교한국을 계기로 고국을 찾은 이슬람권 선교사들에게 정보공유와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론티어즈 이현수선교사도 “한국사람 특유의 친화력으로 무슬림을 전도하는 방법들을 나누고 정확한 선교현황을 데이터로 남기는 효과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슬람선교포럼은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1회 포럼을 진행한 바 있지만 추가 사역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올 3월과 4월 비상총회를 열고 이슬람선교포럼을 재조직 한 뒤 두 번째 포럼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선교협의회와 선교한국, 예수전도단, 알타이선교회, 한국이슬람연구소, 바울선교회 등 20여개 선교단체와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현지 선교사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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