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연약함을 깨우치는 ‘몽학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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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연약함을 깨우치는 ‘몽학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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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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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하나님의 경고인가 환경파괴의 결과인가?

조영엽교수<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폭풍우와 홍수로 인하여 많은 산사태, 대홍수, 가옥침수, 인명과 재산의 막대한 피해 등을 입었다. 이와 같은 재해에 대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상고하며 우리의 신앙적 입장을 정립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전지하시다 : 하나님은 전지 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뜻이다(요일3:20). 하나님은 무한한 지식, 완전한 지식, 동시적 지식, 즉각적 지식을 소유하신 전지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전지하셔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일들, 현재에 있는 모든 일을 그리고 미래에 있을 모든 일들을 동시에 즉각적으로 완전히 다 아신다(요일3:20, 시139:4,6 147:5, 사46:10, 히4:13). 따라서 하나님은 이번에 일어난 태풍과 심지어는 그 피해까지도 모두 사전에 미리 아셨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18:14)라고 수사학적 질문을 하셨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렘32:17)라고 고백하였으며,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19:26)라고 말씀하셨다.

창조·보존·섭리 :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셔서 태초에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의 말씀으로 천지와 그 가도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무에서 즉각적으로 6일 동안에 창조하셨고,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그 모든 것을 계속해서 보전하시며(히1:3),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며, 자연계에는 자연법칙을 두어 그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하시되 때로는 자연섭리를 초월한 특별비상섭리로도 역사하신다.

실제로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3년 6개월 동안 비를 오지 않게 하셨고, 다시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비를 내려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하셨다.

그러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사랑·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홍수 사태를 미리 아시고 또 사전(事前)에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묵과한 무슨 특별한 이유·목적·섭리가 있는가?

허용적 섭리 : 하나님의 허용적 섭리란 인생사(人生事)와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그 많은 사변들을 그대로 허용하시므로 하나님이 뜻하시고 목적하시는 바를 성취함을 말한다.

하나님은 세상만사에 일어나는 모든 사변들에 대하여도 그 사변들을 통하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목적·섭리가 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사변들을 통하여도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신다. 그러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모든 것이 다 합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인생사와 자연계에 일어나는 각각의 모든 것을 가리킨다. 지금은 고통스럽고, 괴롭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일들을 통하여 우리를 향한 뜻과 목적을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성취해 나아가신다. 그리하여 종국에는 “범사에” 감사가 넘치게 된다.

이번과 같은 큰 재해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반면에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가를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게 한다. 이외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교훈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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