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학대학교, 일단 녹지는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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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교, 일단 녹지는 보존
  • 김찬현
  • 승인 2006.05.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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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학교방문해 학교소유 녹지 존치 약속
 

수원시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돼 학교부지 절반 가량이 축소될 위기에 처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오덕교 이하 합신)가 수원시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합신 오덕교총장과 이사회가 중심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대책위원장:성주진교수)는 수원시장, 경기지방공사 사장, 경기도부지사 등을 만나고 학교부지 토지수용계획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수용계획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지난 1일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시 신도시사업추진단장이 학교를 방문해 오덕교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소유의 녹지는 그대로 존치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합신대 관계자는 “녹지는 학생들의 기도처와 산책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신학생들의 경건생활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녹지부지 보존에 만족하지않고 학교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도로건설계획의 전면수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합신대와 예장합신총회(총회장:박범룡목사)는 한국교회와 교단지도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지키기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 2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수원시기독교연합회(회장:송기식목사)는 지난 8일 수원시가 합신에 요구한 택지개발사업이 부당한 토지수용요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관계당국의 적절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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