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만석목사 "목회는 목표를 잡아야죠, 전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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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만석목사 "목회는 목표를 잡아야죠, 전 성장을..."
  • 윤영호
  • 승인 2006.05.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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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포가 성장하듯 교회성장도 당연한 이치”     

“저는 전도를 목회원칙 가운데 가장 중심에, 가장 최우선으로 삼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체의 세포는 분열하게 돼 있습니다. 정지한 세포는 죽은 세포라는 얘기죠. 교회는 분명히 살아있고 또 살아 있기 때문에 성장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교역자들, 성도들은 바로 복음전도라는 대원칙 아래 똘똘 뭉쳐 교회의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것이죠.”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는 유목사는 자신의 목회원칙을 ‘성공’과 혼동하지 말 것을 요청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가진 성도들의 마땅한 자세야말로 세속을 향하여 우위를 점하는 성장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유목사에게 있어 ‘성장’이란 양과 질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어서 목회적으로는 전도와 양육을 강조하고 있다.

유만석목사가 성직(聖職)에 소명을 받은 곳은 최전방 군대에서다. 초등학교 6세 때 아버지를 여읜 유목사는 5남매의 둘째로서 주경야독의 길을 걸어야 했다. 친구들 공부하고 뛰놀 때 그는 논과 밭에서 일해야 했고, 쌀이 없어 깡보리밥으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지금껏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는 그는 다른 자녀에 비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애틋하다.

그는 사업가가 꿈이었다. 기울어진 가문을 일으켜 안락한 삶을 상상하며 어떤 역경도 이겨냈다고 한다. 장로로서 하나님을 섬기리라는 마음도 이 때 먹었다. 그런 가운데 군에 입대한 유목사, 큰 변화에 직면했다.

난데없는 설교자로 임명된 것이다. 처음에는 소대를 대상으로 설교했던 그를, 중대 설교자로, 다음에는 신병교육대의 설교자로 차츰차츰 상향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다가온 하나님의 시간표를 느꼈던 유목사였다. 그는 통신신학을 결심하고 군대에서 단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설교를 하기 위해’ 통신신학을 했다.

장로로서 헌신하겠다는 그의 마음은 이제 목사로서 헌신할 것이라는 데까지 나아갔다. 제대 후 신학교에 입학한 그는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힘겨움’을 겪다가 급기야 안수를 받았다. 그는 군대에서 시작한 ‘작은 설교자’를 큰 목회 설교자로 사용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을 인생 속에서 체험한 것이다. 현재 유목사가 총회 군경목국 국장으로 봉사하는 것도 군 복음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유만석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목회를 추구하지만, 하나님의 귀한 기업을 맡은 청지기로서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 잘못된 판단이 구원사역의 진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걱정거리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원명성교회의 목회평가는 일년에 4회 이루어진다. 분기별로 이루어지는 목회평가는 교적부 정리와 예결산, 선교 사업수행, 교역자 사역, 양육프로그램 등등 다방면에 걸쳐 이루어진다. 엄격한 목회, 확실한 성장, 합리적 경영 이 세 가지는 유만석목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이름들이다.

유목사는 초기 개척시절부터 하나님께 줄 곧 하고 있는 기도제목이 있다. “성장의 주기를 5년마다 이루게 하소서.” 그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다. 개척 후 대략 5년을 주기로 변화가 일어난 것을 나중에야 깨달은 그는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들이 하나둘씩 이루어짐을 실감하며 ‘살아계신 능력’을 성도들도 함께 체험하길 또 한 번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수원을 복음화 하도록 명성교회를 들어 사용하시고 수원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교회, 가장 큰 목회처로 알려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원대한 꿈을 각 성도들도 함께 품어 그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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