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다빈치코드 ‘보이콧’ 선언
상태바
교황청, 다빈치코드 ‘보이콧’ 선언
  • 현승미
  • 승인 2006.05.03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기총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빈치코드’의 상영을 강하게 반대한 것에 이어 교황청도 영화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교황청은 최근 보수가톨릭단체 ‘오푸스데이’가 운영하는 교황청 성십자 대학강연에서 영화 다빈치코드는 기독교에 대한 중상모략을 담고 있다며 영화를 관람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교황청의 고위성직자(몬시뇨르)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은 “이 영화가 가톨릭 교회를 겨냥했기 때문에 아직 ‘단죄되지 않은’ 상태다”라며, “이 영화를 만약 이슬람교도나 나치 성향을 사람들이 만들었다면 전 세계적인 폭동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오는 18일 전 세계 동시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빈치코드’는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했다’, ‘신약성경은 예수의 제자들이 꾸며낸 허구적 얘기’ 등의 내용을 담은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했으며,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