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높여라
상태바
교회,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높여라
  • 송영락
  • 승인 2006.04.27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명성·꽃동산교회 브랜드 네임으로 ‘부흥’
▲ 성도들의 긍정적인 태도는 교회부흥에 영향을 미친다.(사진은 한신교회 성도의 웃는 모습)

개 교회들도 ‘브랜드 네임=이미지’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기업들은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해 수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경제적인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반도체=삼성, 자동차=현대, 백화점=롯데, 라면=농심, 향수=샤넬, 사진기=캐논 등 독특한 ‘브랜드 네임’은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런 ‘브랜드 네임’은 기업 이미지와 직결된다.  삼성은 삶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업의 이미지로, 현대는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의 이미지로 홍보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당동=떡볶이, 장충동=족발, 병천=순대, 춘천=닭갈비, 초당=순두부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교회들도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구촌교회=감동의 설교, 사랑의교회=제자훈련, 온누리교회=역동적인 찬양, 주안장로교회=체험과 전도, 명성교회=새벽기도, 꽃동산교회=교회교육, 안산동산교회=청소년교육 등 독특한 브랜드 네임으로 교회를 표현하고 있다.

 

사실 수많은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이 기억하는 브랜드 네임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네임의 가치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오는 5월 31일 지방선거의 승패와 관련하여 선거 전략을 짜는 정치컨설팅 전문가들은 대중에게 입후보자가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에서도 종종 광고에서 활용하는 ‘효과 측정’이라는 기법을 활용한다. 긍정(Positive)과 부정(Negative), 강함(Strong)과 약함(Weak)을 각각 가로와 세로축에 놓고 한 인물의 이미지를 대입해 보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교회는 경제 집단과 정치와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을 상대로 한다는 점과 창조력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교회는 훈련적 기능, 공동체적 기능, 생산적 기능을 갖고 있으며 온전한 교회는 3가지가 동시에 표현되어야 하고 목회자의 인격용량, 교회의 용량, 인식의 용량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는 국제제자훈련원 강의에서 “21세기 사역은 전통적인 기초 위에 창조력을 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회의 ‘브랜드 네임’은 개척을 준비하거나 정체된 교회를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임이면서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의 훈련적 기능, 공동체적 기능, 생산적 기능 중 교회는 약한 기능을 보안하면서 주특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교회성장 전문가들은 제시하고 있다.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목사는 공동체적 기능을 살려 교회를 부흥시켰다.

 

오는 5월 교회의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높여 주는 두 개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하나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주안장로교회 부평성전에서 열리는 ‘제2회 총동원전도컨퍼런스’이고 또 하나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별세와 한국교회’란 주제로 열리는 목회자세미나이다.

 

주안장로교회의 전도컨퍼런스는 ‘역동적인 브랜드 네임’을 높여 줄 것이고, 별세목회연구원의 목회자세미나는 ‘무소유의 목회철학이란 브랜드 네임’을 높여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안장로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총동원주일 행사이다. 총동원전도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결실을 맺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총동원전도는 모든 교인들의 힘을 전도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간과 돈, 관심, 설교 등 모든 역량을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주안장로교회는 불신자에게 초점을 맞추어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를 총동원해왔다. 그리고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했으며 전도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절대로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 결과 주안장로교회는 기적적인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이처럼 주안장로교회는 ‘전도=교회 이미지’를 정착시킴으로서 국내 최대의 교회로 성장했다.

 

나겸일목사는 “초대교회의 전도부흥이야말로 진정한 교회 부흥의 모델”이라고 강조, 초대교회에서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교회에 나온 것과 같이 이 시대 모든 교회가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를 기대하면서 부흥운동을 벌여야 할 것을 주장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신실하고 경건한 삶을 보여줌으로써 비신자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별세목회 세미나는 자기를 죽이고 자신의 것을 다 버리는 예수님의 목회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한신교회의 고 이준표목사는 별세목회란 독특한 ‘브랜드 네임’으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 네임’은 교회부흥과 21세기 창조사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교회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