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부활절문화를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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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부활절문화를 회복하자”
  • 현승미
  • 승인 2006.03.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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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연, 지난 16일 문화포럼 개최

 

문화선교연구원(이하 문선연, 원장:임성빈교수)은 지난 16일 여전도회관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를 생각한다-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로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의 부활절 문화를 되짚어 보고 보다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부활절 이후의 문화를 생산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성석환목사(문선연, 책임연구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에 대한 찬미와 감격으로 충만했던 초기교회의 부활절 문화가 축제적이었다면 오늘 한국교회의 부활절 문화는 마치 시험을 통과한 졸업식에 불과한 것 같다”며, “부활절이 축제적 성격을 가질 수 있다면 동대의 문화로 포장되고 재해석된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세대들에게 좋은 선교적 계기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김경진교수(전 부산장신대 예배학)는 “부활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으로서의 주일의 기능은 교회가 일 년에 한번 부활절을 지키게 되면서 도리어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며, “강조되어야 할 주님의 부활사건이 도리어 수난과 죽음에 가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부활의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춤과 노래,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부활의 기쁨의 새벽 행진,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행사, 부활절을 소재로 다룬 뮤지컬 공연, 단체 헌혈 등의 행사는 함께 즐길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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