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이 미래 교회교육의 유일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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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암송’이 미래 교회교육의 유일한 대안
  • 현승미
  • 승인 2006.0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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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 암송법 고안해 낸 여운학장로
▲ 여운학 장로


“요즘 교회학교 선생님들을 만나면 아이들 감소로 고민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런데 걱정만 할뿐 실질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오직 성경말씀 암송만이 교회학교를 살리는 길이며, 아이들을 올바로 길러낼 수 있다는 여운학 장로. 그가 최근 자신만의 성경암송 노하우를 담은 책 ‘말씀이 너무너무 좋아서’(규장)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여운학 장로가 성경암송으로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와 암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물론, 꿀벌의 습성을 이용해 손쉽게 성경을 암송할 수 있는 하니비 암송법, 성경암송의 유익 등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꿀벌은 먼 곳까지 단번에 날아가지 않고 조금씩 거리를 늘리면서 왕복을 거듭하는 중에 마침내 목적지까지 이른다. 또한 벌은 몸통에 비해 작은 날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날개를 빨리 움직여야 날 수 있다. 이처럼 성경암송도 한 토막씩 짧게 나누어 반복하면 성경구절이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오게 되며, 꿀벌이 날개를 빠르게 움직이듯이 혀와 입술을 빨리 움직여서 반복해 연습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경구절을 암송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여 장로가 말하는 ‘하니비 암송법’이다.


이러한 성경암송은 아이들의 신앙심은 물론, 자신감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학업 능력도 향상되고 청소년기의 유혹과 방황, 갈등, 고민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아로 길러내 준다. 또한 성경 속 인물들을 본받아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되며, 밝고 긍정적이며 주님의 새 계명인 사랑을 지킬 수 있다.


이미 이슬비 전도학교를 통해 10만이 넘는 전도사명자를 배출한 그러나 말씀을 사모하는 그의 열정은 교회학교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 장로는 “성경암송이 아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며, “목회자는 물론 가정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모님들이야말로 성경을 암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임신부터 육아까지 아이들이 자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와 함께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태교 암송’이 중요함을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 암송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이런저런 일상과 살림에 치여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여운학 장로는 ‘어머니’의 결심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식교육에 철저했던 디모데 어머니의 이름을 붙인 ‘8단계 유니게 과정’의 태교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12주 동안 하니비 암송법을 통해 200절의 성경을 암송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제 손자들만 봐도 확실히 말씀태교로 태어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다릅니다. 항상 밝고, 큰 어려움 없이 자라주더군요. 전 감히 그 아이들을 ‘신인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씀 가운데 태어나서 그 말씀의 생활화가 이루어지는 ‘신인류’. 지난해 시작된 말씀학교에는 사실 신인류양성을 위한 그의 ‘303프로젝트’가 담겨 있다. 1세대를 30세로 봤을 때 거기에 3을 곱해서 22세기가 되기까지 이러한 ‘신인류’를 양성하겠다는 것. 이러한 여운학장로의 교육 프로젝트가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하는 22세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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