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 목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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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 목회이야기
  • 현승미
  • 승인 2006.0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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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보다 ‘행복한 목회’


‘목회는 연애보다 짠하다’는 교인 숫자나 교회 건축으로 목회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 땅의 수많은 개척교회 목사 가운데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모두가 기대하는 기적적으로 교회를 부흥시킨 성공스토리를 찾아 볼 수 없다. 저자 황대연목사(한사랑교회)는 개척한 지 1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상가 지하실 교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평범한 개척교회 목사이다. 그러나 황목사는 비록 목회가 ‘가슴에 피명 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때로 ‘행복해서 죽을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음을, 그래서 눈으로 보이
 

는 성공은 없지만 개척목회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안에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수의 교인과 웅장한 건물을 자랑하는 대형교회가 성공한 목회의 표본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요즘 시대에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목회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고 성공보다 감동적이고, 성공보다 행복한 목회가 있음을 알게 한다.


<목회는 연애보다 짠하다/황대연 저/대한기독교서회>


현장에서 쓴 ‘청년사역 실전기’


많은 한국교회들이 청년부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때에 10년 만에 6천여 명이라는 엄청난 성장을 일궈낸 삼일교회 청년부 부흥의 힘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 부흥의 현장에 항상 함께 했던 청년부 베테랑 사역자 황은우목사가 신간 ‘청년리더를 키우는 삼일교회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사역 노하우를 공개했다.


저자는 전병욱목사(삼일교회 담임)와 대학시절 맺은 인연으로 1994년 삼일교회 청년사역 현장에 동참하게 됐다. 20명의 청년부를 시작으로 지난 12년간 청년사역에만 주력해왔던 그는 이 책을 통해 청년리더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황은우목사는 “청년리더를 선택하고 양육하여 동역자로 세워가는 일이야말로 청년부 부흥을 이끄시는 예수님의 방법이요, 느리지만 확실한 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랜 현장사역의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와 삼일교회의 실제이야기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리더를 키우는 삼일교회 이야기/황은우 저/좋은씨앗>




 평범해서 더욱 특별한 리더쉽


바보 목사, 누가 감히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바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가. 제목부터 발칙한 맹명관집사의 ‘바보 목사’는 물 흐르듯 원칙과 순리에 순응하면서 성경 속의 모델을 일구어낸 김상수목사(안양일심교회)의 목회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의 뛰어난 이들이 나머지 80%를 지배한다는 파레토법칙. 김목사는 이 파레토법칙을 뒤엎고 있다. 자신을 스스로 바보 목사라고 칭하는 김상수목사. 그는 20%의 리더들처럼 특별한 기질과 능력도 없으며 세상의 이목을 끌만한 리더쉽도 없다고 고백한다.


다만 교회의 성장에는 특별한 비법이 없으며 하나님의 섭리와 속도에 그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자신은 변변한 집 한 칸 없이 대지 520평에 건물 1,500평, 장년성도 1,300명, 주일학교 1,000명의 교회를 세워낸 김상수목사. 요즘처럼 속도가 미덕인 세상에 참고 기다리는 성장의 색다른 목회방법론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바보목사/맹명관 저/SFC>안양일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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