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고백과 사학고유의 목적 유지”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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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고백과 사학고유의 목적 유지” 해법 제시
  • 송영락
  • 승인 2005.12.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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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하 감독회장, "극단적 투쟁보다 국민들 설득이 중요"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 신경하 감독회장은 ‘사학책임자 죄책고백과 사학의 고유한 설립목적 유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신경하감독회는 “사학법 개정을 놓고 교계가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그동안 사학을 운영하면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국민들 앞에서 죄책고백을 하고, 극단적인 투쟁보다는 사학설립의 고유한 목적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신경하 감독회장은 “최근 몇몇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태를 보면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사학법 개정이 성경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사학의 고유한 목적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정부와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운영과 설립 목적을 분리하여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신경하 감독회장은 주장했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진, 보가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사학의 고유한 목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놓고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교계도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자칫 이념논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계도 마찬가지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순교의 정신으로 교단장 및 총무 신학대학 총장, 기독교 사학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학수호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사학법 거부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도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대통령 거부권을 촉구하고 있다.

또 대한사립 중 고교 교장회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학법 개정을 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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