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쉽고 재미있돼” 하나의 주제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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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쉽고 재미있돼” 하나의 주제를 담아라
  • 송영락
  • 승인 2005.12.07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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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설교계획 이렇게 세워라
 


설교는 교역자들에게 주어진 큰 짐이면서 동시에 축복이다. 요즘 학생들은 설교를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주일학교 설교는 언제나 만만치 않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그나마 교역자와 관계 때문에 설교를 들어주는 학생들이 있어 교역자들은 위안을 받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 때문에 교역자들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설교, 영화설교, 드라마설교 등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설교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2%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빠진 교역자들에게 양승헌목사(파이디온선교회 대표)는 다음세대 설교의 특징을 익히고, 다음세대에게 무엇을, 어떤 것을 설교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목사는 다음세대의 설교의 특징으로 ▲다음세대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짧아야 하고 ▲쉬워야 하고 ▲다감각적이어야 하고 ▲참여를 포함해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고 ▲창조적이어야 하고 ▲보여지게 해야 하고 ▲초점이 하나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철저히 다음세대 입장에서 설교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양목사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다음세대의 설교는 본문내용은 같지만 형식면에서도 예전의 주일학교설교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등한시 할 경우, 매주 설교는 죽을 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세대의 입장만을 고려한 나머지 성경적인 원칙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것.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세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세대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 학원이든, 학교든, 도서관이든 보드게임방이든 피시방이든 다음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혼자 만나는 것이 어색할 경우 다음세대의 친한 친구와 함께 만나면 전도에도 효과적이다.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면 좋지만 먹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다음세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다음세대들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 무의식중에 내맺는 집안문제를 정확히 기억하여 컴퓨터에 정리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런 내용은 설교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렇게 성경과 삶을 종합적으로 확보한 이후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이 때 설교준비의 3단계를 유념해야 한다. 제1단계는 본문이 말하는 핵심 진리가 무엇인가를 붙잡는 일이다. 제2단계는 일반적 진리를 아이들에게 적용되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듬는 일이다. 제3단계는 아이들의 귓전에 이 진리가 기준음으로 쟁쟁거리도록 패케이지를 해야 한다.

설교는 주의집중-문제제기-정답암시-설명-결론 순서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양목사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준비과정에서도 문제제기-정답암시-설명-주의집중-결론 순서를 지켜야 한다.

또 교역자들은 다양한 설교방법을 결정할 때 효과성, 실용성, 구체성, 유연성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이 설교방법이 성경의 포인트를 드러내는가 교란시키는가? 성경적인가 비성경적인가? 본문을 섬기는가 아니면 본문을 지배하는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 설교방법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실현될 수 있는가? 다음세대들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 눈높이에 맞는가? 활용하기에 편한가를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는 왕도가 없다. 양목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우고, 다음세대를 배우고, 말씀을 배워야 한다는 충고하고 있다. 성경의 야기를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학생들이 설교를 듣도록 동기를 유발시켜야 한다. 이런 노력이 뒤따를 때 성경의 진리가 다음세대들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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