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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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목회, 준비에서 활용까지(3)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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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컴퓨터·스크린’필수 기기

영상예배를 위해 필요한 기기(器機)들은 목회자의 목적에 맞는 것으로 구성해야 한다. 즉, 목회자가 어느 부분까지 영상을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에 필요한 기기를 구입하면 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Projector)다. 프로젝트는 근래에 와서 값과 성능이 무척 좋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에 비해 성능이 많이 향상된 것은 교회의 영상목회를 위해서는 좋은 소식이다.

구입 시 주의할 점은 좋은 것을 구한다는 욕심으로 비싼 것에 의존하지 말고 교회의 규모에 맞는 것을 구입하는 일이다. 교회가 1백 평 미만일 경우 디지털 방식의 프로젝트를 구해도 무난하다. 밝기에 비해 명암비나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프로젝트는 무게가 2~3kg 정도이며 크기 또한 무척 작아서 이동하기에 수월하다. 또한 디지털 방식은 수명이 아날로그 방식의 20배이며, 램프를 제외하고는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아날로그 방식은 대형 교회에 적합하다. 대형 교회는 우선 밝기가 대용량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에 필요한 것은 ‘컴퓨터’(Computer)다. 교회에서 활용하게 될 컴퓨터는 듀얼시스템 방식이어야 한다. 듀얼시스템이란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비디오 카드를 듀얼 카드를 쓰면 된다(최근에 1개의 카드가 2개의 모니터를 지원하도록 시판되고 있다).

다른 부품들은 최근 시스템으로 조립하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하드를 1개쯤 더 추가하여 데이터가 큰 자료들, 즉 찬송가나 복음송을 따로 저장해 두면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포맷을 할 경우에도 데이터를 다시 옮기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소프트웨어들은 주로 C드라이브에 저장하고, 데이터들은 D드라이브에 저장한다. 교회에 컴퓨터를 수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조립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기업체의 컴퓨터를 사는 것이 좋다.

이제는 ‘스크린’의 선택이다.
스크린의 선택도 무척 중요하다. 스크린에는 유리볼의 크기에 따라 일반형(Matte White Type)과 고급형(Ultra Type) 두 종류가 있다. 교회의 모양이 직선이어서 스크린을 중앙에 설치할 때는 고급형 스크린이 적합하다. 이것은 측면에서 볼 때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가 정사각형이거나 준 2층의 교회일 때는 일반형이 더 효과적이다. 일반형은 고급형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수월하다. 스크린을 설치할 때 전동으로 설치하면 관리에 수월하다. 전동으로 설치하되 유무선 스위치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후에 편리하다.

기본적인 기기의 간단한 설명을 했는데 여기에 꼭 한 가지 더 추가할 것은 순간적으로 단전이 되는 쇼트현상이 지금도 간간히 계속되고 있다. 다른 기기들은 큰 문제가 없지만 컴퓨터는 단전이 되면 다시 켜야 하기 때문에 예배에 방해가 된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전기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UPS). 자세한 기기들의 설명은 영상목회연구원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살필 수 있다(www.mmi.or.kr).

김양중목사(영상목회연구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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