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 대해 들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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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대해 들어봤니?”
  • 이현주
  • 승인 2005.09.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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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사의 인도선교보고
 


 

씨알아쉬람에 거주 한 이후로 이곳 아쉬람이 위치한 와로라 지역에 소문이 퍼져 매일 교회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제가 그들을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어린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성인들이 찾아와 교회에서 기도하고 저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힌두교인들입니다만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일 아침 두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예수에 대해 들어 봤니?” “이름은 들어 봤는데 잘 몰라요” “예수는 아주 단순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라도 가르친 사람이었어” 그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곳 교회와 아쉬람이 그들에게 친근한 지역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주일에는 평일에 와서 저와 대화를 나눴던 중학교 학생이 동생과 친구 하나를 데리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예배에 오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대부분 힌두교인들 부모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말은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설교를 이해했냐고 물어보았더니 내용은 처음 들었지만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백 명의 아이들을 돕고 있는 멜가트 프로젝트 “Keep Alive"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몬순계절이 가장 많은 어린아이들이 전염병에 걸리고 죽어갑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달 말에 다시 부족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기도하며, 노동하면서 틈틈이 글을 쓰는 일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저에게 주신 은사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출판한 “30분에 읽는 예수”는 그런대로 반응이 좋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번에 쓰고 있는 주제는 ‘기도’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서 “하나님과 내통하라!”(가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제목과 내용은 지난 인도동북부 방문했을 때 아침 명상시간에 마음에 울려온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대화와 소통을 위한 성찰을 담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장문의 편지가 되었습니다. 모두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인도에 보내 놓고 사랑과 그리움으로 눈물짓는 저의 가족을 위해 간곡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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