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담요 1만장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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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담요 1만장 긴급 지원
  • 공종은
  • 승인 2005.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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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천만원 상당, 각 교단-기관 긴밀 협조하기로




한국 교회가 미국 뉴올리언즈 지역의 이재민을 위해 담요 1만장을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담요는 미국 정부가 긴급 지원을 요청한 품목들 가운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1차 구호 물품으로, 약 2억5천만원 상당의 분량이며, 한국 교회의 이름으로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구호품 박스에 ‘한국 교회’라는 글자를 표기했다.

전달식에서 최성규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현지의 이재민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이 담요라고 생각해 긴급 구호물자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이재민 구호는 우리가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미국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인만큼 확실하게 도움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장석준 사무총장은 “신속하게 구호에 참여해 준 한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 교회는 미국 수해 지원을 위해 정부가 책정한 3천만 불 가운데 1/10에 해당하는 3백만 불을 분담하기로 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각 언론사들이 공동 모금한 6억3천여만원과 각 교단과 단체의 구호 모금 및 구호품도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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