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수호측 비상 기도회, "교단을 끝가지 지키겠다"
상태바
대신수호측 비상 기도회, "교단을 끝가지 지키겠다"
  • 윤영호
  • 승인 2005.08.10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교단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특별기도회   

교단통합을 반대하는 예장대신총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김상록목사)의 여론몰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신교단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8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 내 총회신학교 강당에서 2백여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기도회를 열고, 교단의 자생적 발전과 부흥을 기원했다.


이들 반대그룹은 1948년 교계 처음으로 야간신학교인 대한신학교 설립을 이룬 대신총회가 교단합동이라는 이름으로 그 뿌리를 뽑힐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대신출신 사역자들이 초교파적으로 활동하는 이 때 우리 스스로 교단을 지키며 부흥을 이루는 일에 적극 나서지 않고 오히려 다른 교단과 통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는 ‘교단수호 성명서’ ‘교단수호 선언문’ ‘총회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등 총 세가지. 격앙된 어조로 발표된 이 선언문들은 교단합동을 결의한 지난 3월 실행위원회의 결정은 위헌임이 분명하고, 특히 노회수의 역시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교단합동 추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장 김상록목사(직전 총회장)는 “이같은 기도회가 열리게 매우 유감”이라면서 “우리는 교단통합을 반대하는 그룹이 아니라 대신교단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가진 모임”이라고 해명했다.


구주회목사도 “어떻게 총회가 자신 스스로를 해체시키는 결의를 할 수 있나”고 묻고 “올 총회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신총회를 해체하는 안건 자체를 다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안건상정을 막을 것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단의 향후 진로에 대해 이견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공격이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도록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도회는 고창곤목사 이은규 안양대신학대학원장, 나성균목사, 장현종목사를 비롯 백용병, 최순영, 임예재, 신현기, 황수원, 강영창, 구주회, 장태봉, 허식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