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의 저품질 방송경쟁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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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방송의 저품질 방송경쟁 이대로 좋은가
  • 윤영호
  • 승인 2005.08.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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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회 `선정성 멘트`와 `조작` `돌방행동 늑장 대응` 등에 유감

지난 30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캠프’에서 올누드로 무대에 뛰어올라 전국민을 경악케한 사건이 발생, 저품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박봉상목사)는 최근 잇따르는 저품질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방송사 내부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진행되지 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언론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중파 방송인 음악캠프에서 성기를 노출한 채 무대에 뛰어 오른 사건 외에도, 여성 국회의원을 누드패러디한 것을 방송한 것과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방송한 것, 라디오 방송 진행자의 음란성 멘트 그리고 지난 6월12일 시청자를 속인 채 방송된 잠안자기 프로그램의 조작건 등 최근 드러난 방송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회는 저품질 방송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대안을 제시했다.


▲무력화된 방송 품질 여과계층을 살리는 일로, 직제와 편제 개혁에 집중된 방송사 구조개편에 방송품질 여과층을 설치할 것.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방송편성 관장 전문가에 대한 문제로, 시청률을 의식한 채 의욕만 앞세운 일부 전문가의 과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것.


▲제대로 작동 못하는 방송사전 심의제도 문제로, 방송사고 및 조작이 드러난 방송사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사전심의 비율이 40%대에 머물고 있다는 집계가 이를 실증하고 이어 사전심의 강화를 조치할 것.


▲철저한 생방송 준비에 임할 것 등이다.


특히 언론회는 솜방망이식 징계가 방송의 질적 저하를 부추긴다고 보고, 관련 방송인의 철저한 교육의식과 책임성을 강조하면서 ▲방송윤리의식에 다한 교육 ▲방송사고 및 저품질 방송에 대한 무거운 책임과 철저한 규명 노력 ▲방송소재에 대한 철저한 심의 및 고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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