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아시아교회들 태국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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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아시아교회들 태국서 모인다
  • 윤영호
  • 승인 2005.01.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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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하는 아시아를 세우는 교회들, 일치다짐
 

아시아기독교협의회 12차 총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안재웅박사)12차 총회가 오는 3월31일부터 일주일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려, 평화공존을 위한 아시아교회의 연대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모두를 위한 평화공동체 세우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인식하는 가운데 평화로운 사회공동체 건설에 유익된 방안들을 종교신앙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통해 다짐하고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교회협 회원 교단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교회들을 비롯 일본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등 교회들이 참석한다.


특히 총회기간 중인 4월2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참석하는 ‘한국문화의 날’행사가 각국 문화프로그램 가운데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크다. 교회협의 의뢰를 받은 국립국악원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국가교회 대표들은 4월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무의 사업보고와 회계보고를 들은 뒤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샤뮤얼 코비야 박사로부터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 강연을 듣게 된다.

또 일주일 동안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주제로 연속강좌를 듣게되며 4월4일에는 각국 교회들의 사업프로그램을 교환하고, 이튿날인 5일 파얍신학교에서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 CCA총회가 주제로 선언한 ‘모두를 위한 평화공동체 세우기’는 세계교회협의회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폭력극복 10년’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올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의 사업방향이기도 하다.


아시아지역은 다른 대륙과 달리 경제세계화 흐름에 따른 경제편입문제가 가중되고 있으며 과격한 종교근본주의, 인종적 충돌, 광범위한 빈곤층 양산, 군사주의화, 부정의와 파산, 인권문제 등이 뒤섞여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아시아교회들이 이 문제를 선교과제로 삼아 지역 종교지도자들을 주축으로 공동체안정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기독교신앙을 근간으로 한 미국의 패권정책과 아시아인류의 생명을 담보로 한 북한의 핵문제 등을 한꺼번에 비난하는 것은 바로 세계교회와 아시아교회들의 ‘폭력극복 10년’프로그램의 연장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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