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은혜로 새 부흥 맞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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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은혜로 새 부흥 맞으라”
  • 황혜연 목사 / 주사랑교회 담임, 한국교회역사연구실 대표
  • 승인 2021.06.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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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를 통해서 보는 한국교회의 전망 ⑨
황혜연 목사
황혜연 목사

오늘의 한국교회 모습은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하다. 한국교회는 오늘날 심각한 침체기를 맞았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옛날이 좋았다고 한탄만 하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침체된 원인을 깨닫고 다시 회복을 통한 부흥과 결실기가 오리라는 비전을 갖는 것이다. 회복과 부흥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부흥의 시대를 살펴서 교훈을 얻고 성경에 약속한 회복의 언약을 믿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회복의 은혜로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오리라 믿는다.  

첫째는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1903년 원산에서 일어난 로버트 하디 선교사 등의 회개운동이 불씨가 되어 1907년 평양 대 부흥운동으로 이어졌다. 평양 대 부흥운동은 길선주 목사가 통회자복하고 회개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통회하는 성도들의 변화된 삶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한국교회 부흥의 시대에 새벽기도나 철야기도 시간에 죄를 애통하고 회개하며 부르짖었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은 특별히 재물이 우상이 된 것과 세속화된 삶과 거룩함을 상실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진실한 회개는 하나님의 위로와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남으로 영이 회복되고 삶의 모든 부분이 회복이 된다.    

둘째는 성공주의와 기복신앙에서 돌아서야 한다. 한국교회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는 교회의 세속화이다. 세속화된 부분을 개혁하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교회가 세속화된 이유는 성공주의 신학과 물질을 강조하는 기복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신앙을 가지고는 이 시대의 물질만능주의와 쾌락문화 속에서 육신의 정욕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역사의 마지막이 가까운 이 시대에 모든 교회는 이 소망을 가지고 세상에서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는, 성령 충만한 삶으로 회복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민족 복음화의 과제와 세계 선교를 감당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이러한 때에 회복과 부흥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며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소망이 있다.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골짜기의 마른 뼈가 살아나는 회복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이와 같이 회복과 부흥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신앙의 침체는 성령 충만이 소멸된 상태에서 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어떻게 행할지 오직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엡 5:15~18). 교회가 부흥하던 시대와 같이 순수하게 은혜를 사모하고 성령 충만한 삶으로 회복되면 삶의 모든 영역이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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