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명 청년들, 말씀의 불꽃 높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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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명 청년들, 말씀의 불꽃 높이 들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0.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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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백석대-CTS, 25일 '종교개혁500주년' 월드기네스 성공
▲ 한교연과 백석대, CTS가 25일 천안 백석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 프로젝트 '오직 말씀으로'를 개최했다. 이날 1700명 백석대 교직원들이 월드기네스 도전에 성공했다.

천안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운동장에서 1700명이 높이 들어올린 말씀의 불꽃이 일렁였다. 

한국교회연합과 백석대학교, CTS기독교텔레비전은 지난 25일 이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말씀이 빛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1,700명의 재학생, 교직원이 손에 불꽃을 드는 월드기네스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성경 속 바울서신서(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로마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디모데전서, 디도서, 디모데후서)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오직 말씀으로’라는 이번 행사 주제와 연결된다.

행사 당일 운동장에 집결한 학생들은 바울서신 말씀이 한 절씩 새겨진 1,700개의 티셔츠를 입고 십자가 모양으로 구성된 의자에 앉았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어 스파클러(손에 드는 불꽃놀이)를 동시에 켰고, 도전에 성공했다.

120m 상공에서 내려다본 불꽃은 십자가 모양으로 장관을 이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 말씀의 중요성과 개혁 정신’을 선포하고,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직전 기록은 2016년 7월 일본에서 1,414명을 모은 기록으로, 백석대는 1,700명의 불꽃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 기네스 심판관 솔베이 말로프(Solvej Malouf)가 백석대 장종현 총장에게 월드기네스 인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기네스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도전을 포함한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집회와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예배 등으로 진행됐다.

한교연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연합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또 하나의 시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가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연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흑과도 같은 시대에 말씀을 번역해 전파한 것이 종교개혁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며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것이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에 참 신앙과 은혜를 지켜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사를 전한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은 “물질화, 분열화에 흔들리며 방황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바로 개혁”이라며 “이와 같은 시점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백석대학교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말씀을 입고, 빛으로 십자가를 나타냄으로써, 세상을 향해 개혁의 필요성을 외친다는데 오늘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교연의 양병희 전 대표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한영훈 전 대표회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 목사가 참석자들을 대표해 기도를 했다.

기독교계 안팎의 인사들도 참석해 뜻 깊은 도전을 격려하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김갑수 종무실장이 축사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기호 대표회장도 축하인사를 전했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동석 총회장과 예장호헌 김효종 총회장은 특별기도 순서를 맡았다.

특히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한국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선언문과 5대 실천강령’이 선포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500년 전 개혁자들의 거룩한 희생에 따라 세워진 한국교회 공동체로서 구습을 타파하고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로 살 것’을 다짐하고,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등의 5대 실천강령을 선포했다.

이어 부산장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백석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등 전국 5개 신학대 대표들이 등단해 각 교단 총회장과 연합기관 대표들의 축복 하에 ‘말씀회복운동과 회개운동의 중심이 될 것’을 약속했다.

2부 월드기네스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도전과 성공 발표 이후엔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다채로운 연합집회가 펼쳐졌다. 초대가수 강찬 전도사의 공연에 이어 헤븐뮤직과 열린문찬양단의 경배와 찬양, 미션콰이어의 초청공연, CTS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한 브라이언박 목사의 말씀 선포가 진행됐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2014년 2월, 3,006명의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인간 핏방울’을 만들어 월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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