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은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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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은 복음 전파”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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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기독교학부, 지난 10일 제64차 교수회의 진행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는 지난 10일 서울 백석대 캠퍼스에서 '제64차 교수회의'를 열었다.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는 지난 10일, 서울 백석대 캠퍼스에서 제64차 교수회의를 열고 한 학기를 매듭짓고 새해를 맞이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부 개회예배는 이장형 학부장의 사회, 주정관 교수의 기도, 김남일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례’에 대해 설교한 김남일 목사는 “누군가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한국교회에 기여한 일이 무엇인지 질문할 때, 기독교학부 교수들은 구원받은 학생들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집단 세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가 집단에게 세례를 베푸는 장면이 있다. 당시 베드로는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과연 세례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어서 세례를 베풀었을까”라며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이들 중 베드로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일 목사는 “캠퍼스 내 집단 세례식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세례 받는 순간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고 고백하면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세례 받은 학생들이 서서히 변화되리라 믿어야 한다”며 “캠퍼스 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주는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학원복음화를 위한 세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세미나가 이어졌다.

김덕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대학 세례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김홍진 교수는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세례를 베푸는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세례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운동 중 영적생명운동이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며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영을 회복시키는 영적생명운동의 실천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백석학원은 학원복음화를 위해 세워졌고 학원복음화와 교육의 열매를 맺기 위해 세례를 베푼다”며 “이러한 설립목적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파하며 세례를 베풀라 하신 지상 명령과 연계된다.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학원 설립의 목적이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중요한 실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진 교수는 세례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법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로 김 교수는 전도활동에 대해 주장했다. 세례는 먼저 구원사역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도록 한 뒤에야 세례를 줄 수 있다.

이어 그는 두 번째로 세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복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교와 사역이 선행된 후 세례자를 발굴해야 한다.

세 번째는 세례자를 위한 양육이 있어야 한다. 김 교수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에게 바로 세례를 줄 수 있으나, 믿음의 기초 원리를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고 세례를 주는 것이 신앙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믿는 자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서는 세례자를 양육하는 세례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홍진 교수는 세례활성화를 위해 종교설문조사와 기독교 강사, 대학 예배 등으로 세례자를 발굴하고, 세례를 받게 될 세례자를 위해 세례준비교육에 대한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기독교 대학에서 세례식은 한 영혼을 살리는 영혼구원의 열매”라며 “대학의 설립 목적이 영혼구원에 있는 한 복음전파와 세례를 주는 일은 늦추거나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다. 이 목적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세미나는 김홍진 교수 외에도 이동수 교수와 윤병운 교수가 각각 사범학부와 백석예술대학교의 세례 과정을 사례로 각각 발제했다.

▲ 교수회의에서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앞으로도 백석학원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역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3부 순서로는 교수회의가 진행됐다. 최갑종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회원점명과 개회선언, 전 회의록 낭독에 이어 각 부 보고로 이어졌다. 기독교학부와 대학원 교학처, 교목실, 백석정신아카데미 기독교대학실천원 등 백석학원 산하 총 11개의 부서에서 지난 2학기 사업 보고와 방학 중 진행될 사항들에 대해 보고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한 학기동안 수고하신 교수님들과 오늘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학원복음화를 위한 세례’를 주제로 발제한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음 전파 사역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 바라고, 특히 채플 설교 시간에 복음을 모르는 학생들까지 위하는 눈높이 설교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또 “백석학원은 기독교대학이다. 기독교대학 설립 정신에 맞게, 기독교학부 교수님들이 봉사, 희생정신으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달라”며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에도 머리로만 전하는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기도하면서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가르치길 바란다.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자”고 강조하며 회의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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