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승무원들, 하늘을 향해 비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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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승무원들, 하늘을 향해 비상하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10.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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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대 항공서비스학과, ‘제4회 백석 항공 페스티발’ 개최

하늘을 향하여, 힘찬 비상을 꿈꾸는 예비 승무원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백석예대 항공서비스학과(학과장:이경미 교수) ‘제4회 백석 항공 페스티발’이 지난달 30일 백석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백석예술항공페스티발의 하이라이트인 16개국 나라의 승무원 복을 입은 참가자들의 갈라쇼.

이날 페스티발을 통해 백석예대 항공서비스학과 졸업반 학생들은 ‘예비 승무원’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2010년과 2011년 ‘스마일 콘테스트’로 시작한 ‘백석 항공 페스티발’은 그 명칭을 바꾸고 역량 있는 전문 승무원을 키우는 명실상부한 백석인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4회기를 맞은 이번 행사는 외적인 면에 치중했던 기존의 콘테스트 방식에서 진일보해 예비 승무원들의 외모뿐만이 아닌, 종합적인 승무원의 재능과 소양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페스티발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고객 서비스 능력과 스피치 능력을 비롯한 개인특기, 서비스 응대 방식 등을 점검했으며, 이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무대 위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학생들이 총 2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별 경연 및 공연을 선보였다. △방송댄스 △노래 △기내방송 △전통악기 △안전데모 △힙합댄스 등 주제도 다양했다.

특히 번호추첨을 통한 고객 응대 상황 테스트에서는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재치 있는 답변으로 심사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에는 한·중·일어 기내방송, 위기 시 대처요령, 안전 점검 등을 실시했다.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에 기내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예비 승무원들의 사명의식이 더욱 빛났다.

특히 16개국 다양한 나라의 승무원복을 입고 당당한 무대워킹으로 등장한 참석자들의 갈라쇼는 이번 페스티발의 하이라이트였다. 1학년 학생들은 가야금 연주, 까탈레나 공연 등을 선보여 선배들의 무대에 힘을 더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4 ‘베스트캐빈크루 대상’의 영예는 김민정 학생(21)에게 돌아갔다.

김민정 학생은 “오래전부터 승무원의 꿈을 간직해 왔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듯하다”며 “승무원은 민간외교사절단이라고 생각한다. 승무원이 되어 한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수상자로는 △금상 김정윤, △은상 김유리, △동상 이수빈, △인기상 김하니 학생이 선정됐다.

공연에 앞서 학과장 이경미 교수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와 날개 짓을 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꿈을 향해 날개를 펴고 힘찬 비상을 하기위해 교수진과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조선호텔 등 국내 유수 기업에 취업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학과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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