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행사 형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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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행사 형식적"
  • 승인 2002.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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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대하는 기독교인의 태도와 많은 부활절행사가 형식적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같은 의견은 2002년 부활절을 맞아 (주)갓피풀(대표:여진구)이 15,192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행사를 따라 형식적으로 보내는 것 같다’ ‘교회의 부활절 행사가 형식적이다’ 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 부활절문화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당신은 부활절을 어떻게 보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부활을 축하하는(28.4%)것 보다 형식적으로 부활절을 보내는(64.3%) 경우가 많다고 답했으며 교회의 부활절문화의 행사에 대해서도 형식적이고 세속문화를 따라가고 있다(77.9%)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부활의 의미에 대해서는 확실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당신은 죽어서 부활할 것이라고 확신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86.3%가 부활의 소망을 확신했으며 82.1%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것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와같은 결과는 설문조사 응답자가 10대(21.9%), 20대(47.2%), 30대(20.6%) 등 대부분 젊은층으로 부활신앙에 대한 성경적 신념은 있으나 부활의 의미를 잘 반영한 교회문화가 부족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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